광주시, 엔젤투자 확대·스타트업 투자유치 본격화

'엔젤투자 컨설팅 & IR 50 CAMP' 15~17일 2박3일간 개최

광주시와 한국엔젤투자협회는 지난 15~17일 상무지구 유탑호텔에서 광주 엔젤투자 확대와 스타트업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한 '엔젤투자컨설팅 & 투자설명회(IR) 피프트 캠프(FIFTY CAMP)' 행사를 개최했다.

FIFTY CAMP는 50시간 교육을 통해 50억 투자유치에 도전한다는 의미다.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로 성공 창업을 지원하는 엔젤투자는 소득공제 확대 등 지속적인 정책·제도를 통해 지난해에는 7000억원에 육박했다. 지만 2018년 기준 엔젤투자 금액은 수도권이 81.6%를 차지한 반면, 비수도권은 18.4%를 나타내 투자의 대부분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이는 비수도권은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문기관이 없었고, 엔젤투자자 인식개선 및 발굴, 초기 창업·벤처기업과 투자자의 만남의 자리 부족 등 현실적으로 투자를 받기 어려운 환경들 때문이다.

광주시와 한국엔젤투자협회는 지난 15~17일 상무지구 유탑호텔에서 광주 엔젤투자 확대와 스타트업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한 엔젤투자컨설팅 & 투자설명회(IR) 피프트 캠프(FIFTY CAMP) 행사를 개최했다.
광주시와 한국엔젤투자협회는 지난 15~17일 상무지구 유탑호텔에서 광주 엔젤투자 확대와 스타트업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한 엔젤투자컨설팅 & 투자설명회(IR) 피프트 캠프(FIFTY CAMP) 행사를 개최했다.

광역권을 중심으로 엔젤투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광주에 조성된 호남엔젤 투자허브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광주지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노하우 전수와 투자자와 직접 만남을 통한 투자유치를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가한 스타트업 20개팀은 2박3일 동안 1:1 집중 코칭과 멘토링을 통해 투자유치를 위한 실전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 전국에서 초빙한 전문 투자자들도 인공지능 선도도시로 앞서가고 있는 광주의 유망한 창업팀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와 함께 구체적인 투자유치 의지를 내비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여한 전문 투자자들은 광주에서 활동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 지역 스타트업의 발표를 듣고 씨드투자 등의 기업성장 초기투자 분야로의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피력하기도 했다.

첫날 특강 강연자로 나선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은 “광주는 인공지능이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앞서가고 있다”며 “창업을 준비하는 스타트업팀이라면 이런 좋은 기회를 활용해 좋은 철학과 좋은 기업문화를 가지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투자자들은 분명히 반응한다”라고 말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는 인공지능 사관학교 운영, 인공지능 투자펀드 조성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인공지능 선도도시로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이런 행사를 통해 전국의 투자자와 다양한 영역의 광주지역 창업자가 만나 모두에게 유익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더 만들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