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LPGA투어 '대세' 박민지, 시즌 상금 15억원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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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KLPGA투어를 빛낸 대표 선수 박민지. 사진=전자신문 DB
<2021년 KLPGA투어를 빛낸 대표 선수 박민지. 사진=전자신문 DB>

2021시즌 KLPGA투어 상금왕, '15억' 박민지.

KLPGA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신규 대회 4개를 개최하고, 269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상금 규모로 막을 내리며 경쟁력을 증명해냈다는 평가다. 전체적인 상금 규모가 커지면서 KLPGA투어 사상 최다인 '15억 상금왕'도 탄생도 가능했다. 박민지는 올 시즌 6승을 거두며 시즌상금 15억2137만4313원을 벌어들여 KLPGA투어 새 역사와 함께 상금왕을 차지했다. 235억원 규모로 치러진 2016시즌 상금왕 박성현(시즌 7승)의 13억3309만667원을 훌쩍 넘어선 금액이다.

해가 거듭되면서 대회별 상금 규모도 커졌다. 2021시즌 KLPGA투어는 29개 대회 269억원 규모로 펼쳐졌고, 최다 상금 대회는 총상금 15억원 규모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다. 32개 대회 229억원 규모로 열린 2016 시즌에는 12억원 규모의 한화금융 클래식이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였다. KLPGA투어 한 시즌 최다승(9승) 기록을 보유한 신지애가 2007년 6억7454만1667원으로 상금왕에 오른 것을 감연하면, 투어 경쟁력이 높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다.

(표1) 연도별 대회 수와 시즌 총상금

연도/개최 대회 수(개)/시즌 총상금(원)

2021/29/269억

2020/17/210억

2019/29/239억

2018/28/222억

2017/30/ 223억

2016/32/229억

김수지가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신고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사진=전자신문DB
<김수지가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신고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사진=전자신문DB>

'박민지 천하?' 시즌 다승자와 생애 첫 승자 빛났다

2021시즌 KLPGA투어는 29개 대회에서 17명의 우승자를 배출해냈다. 4명은 생애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민지가 시즌 6승을 거두며 최다 승자로 군림했지만, 이와 함께 실력파 선수들의 우승경쟁과 다크호스 등장이 투어 흥행을 이끌었다.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으로 시즌을 출발한 이소미가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KLPGA 통산 3승을 기록했다.

김수지는 5년 만에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뤘고, 다음 달에 열린 메이저 대회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다승을 이루며 투어 강자로 급부상했다.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장하는 올해도 우승 행보를 이어갔다. 롯데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생애 통산 상금도 KLPGA 역대 최초로 50억원을 넘기며 기쁨을 맛봤다. 이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이자, 정규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김효주가 OK저축은행 박세리 인티네이셔널,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을 만들어냈다. 유해란은 올해 신생 대회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4승을 쌓았다. 유해란은 KLPGA 선수 중 신지애와 더불어 유일하게 60개 대회 미만으로 출전해 상금 15억원을 번 선수로, 앞으로의 상승세가 주목되는 선수다.

곽보미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며 선수 생활의 끈을 다시 잡았다. 사진=전자신문 DB
<곽보미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며 선수 생활의 끈을 다시 잡았다. 사진=전자신문 DB>

김수지가 생애 첫 승과 함께 메이저에서 다승을 이루며 주목선수로 급부상했고, 투어 11년차 곽보미가 생애 첫 승을 거두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려던 곽보미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승을 기록하며 선수 생활의 끈을 다시 잡았다. 임진희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첫 승을 기록하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며 번 상금보다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전예성은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첫 승을 거두며 왕관과 셉터를 차지했고, 송가은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도 거머쥐었다.

(표2) 2021시즌 KLPGA투어 챔피언

대회명 / 우승자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 이소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 / 박민지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 / 박현경

제7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 곽보미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박민지

2021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 박민지

제9회 E1 채리티 오픈 / 지한솔

롯데 오픈 / 장하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 박민지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 박민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1 / 임진희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 / 김해림

대보 하우스디 오픈 / 박민지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 / 전예성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 오지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 이소미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1 / 임희정

한화 클래식 2021 / 이다연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 김수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 장하나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 / 김효주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021 / 유해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 송가은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 김수지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 이정민

BMW Ladies Championship / 고진영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 김효주

제15회 S-OIL 챔피언십 / 박지영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 / 유해란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