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다시 돌아온 지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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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난해 온라인으로 열렸던 지스타가 올해 오프라인으로 돌아왔다. 수능을 마친 학생을 비롯해 청소년과 어린이 동반 가족, 게임 마니아와 게임업계 관계자까지 벡스코 전시장에서 게임을 매개체로 만남과 체험을 만끽했다. 올해 지스타 슬로건은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다. 돌파 감염 확산 속에서 안전한 행사를 위해 하루 사전 예매 입장 인원은 6000명으로 제한했다. 모든 참관객은 백신접종 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반응 확인을 거쳐야 입장 가능했다. 관람 과정이 다소 불편했지만 게임에 대한 열정을 누르기에는 부족했다.

[사설]다시 돌아온 지스타

주최 측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게임전시와 기업간거래(B2B) 게임 비즈니스를 포함해 '메타버스'를 비롯한 최신 이슈와 흐름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시장을 찾은 게임 마니아에게 화답했다. 지스타 캐릭터 '타닥'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타닥 굿즈와 함께 미션 연계 관광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게임을 문화와 관광을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의도다. 부산시는 세계적인 게임산업 도시이자 게임문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3대 전략 12개 과제, 5년간 2769억원을 투입하는 게임산업육성 비전 '게임 체인저 人 부산'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게임은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에서 수출 효자산업이다. 콘텐츠 수출의 70% 이상을 게임이 차지한다. 지스타는 게임의 양적 질적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효자상품으로 성장하는데 기반이 되어온 행사다. 매년 수많은 인파가 몰려 게임을 즐기는 지스타에서 게임사와 게임 개발자는 열정을 품고 희망을 보았을 것이다. 반면에 여전히 게임 중독, 게임 과몰입이라는 오명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부 학부모와 시민단체는 게임 과몰입을 질병으로 생각하며 규제를 원하고 있다. 채 풀지 못한 숙제이기도 하다. '굿 게임'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청소년 성장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게임을 많이 만들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 그럴 때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여나갈 수 있다. 2년 만에 다시 현장에서 열린 지스타를 계기로 게임을 보는 부정적 인식이 사그라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