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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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노사 함께 뗀 첫발, 지금부터가 중요

    삼성전자 노사가 27일 서명한 임금협약 최종합의는 우리나라 기업·노동 역사에 또한번 새로운 시작이 됐다. 95% 이상 조합원이 투표에 참가해 73.7%의 압도적 찬성을 던짐으로써, 이 합의가 삼성은 물론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무게를 가진 사안이었는지 확인시켰다.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는 이 일을 계기로 자사 직원에 대한 이익 보상과 성과 공유에 대한 정량법을 확실히 배웠을 것이다. 더 이상 효율을 앞세운 강압이 글로벌 문법이

    2026-05-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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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약 허가 대혁신, K-바이오 도약대되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달 시행하는 '의료제품 허가·심사 혁신 방안'은 안착되면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 패러다임을 뒤바꿀 획기적 조치라 할 수 있다. 핵심은 신약 허가 기간을 기존 420일에서 세계 최단기인 240일로 대폭 줄이는 것이다. 이는 미국(300일) 뿐만 아니라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신약 선진국 일본(280일) 보다도 한달 이상 짧아지는 소요 시간이다. 정부가 고사 위기에 처한 우리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제대로된 메스

    2026-05-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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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사회적 책임 묻되 냉정해져야

    이른바 역사 인식 문제로 촉발된 신세계그룹 사건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국민여론의 발현 과정에서 많은 문제 의식을 갖게 만든다. 명백히 드러난 행위나 결과에 대해 냉정히 비판하고 해결책을 찾기보다 단순 유추나 확인되지 않은 단정이 사건 본질을 덮어버릴 정도다. 나아가 대형 선거 앞 정치 행위와 맞물려 오히려 대결적 여론전으로 번지고 있다. 26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국민 앞에 나와 자체 조사한 사건 진상과 함께 사과 입장을 밝힐 예정

    2026-05-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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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IO포럼' 거친 바다 등대 역할을

    인공지능(AI) 관련 최고급 논의 기구를 지향하는 'CAIO(최고AI책임자)포럼'이 21일 발족했다. 정·관·산 전 분야 AI 책임자들이 모여 정책과 가이드라인, 실행 방안 등을 토론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자신문이 주관하는 포럼에는 말 그대로 입법 관련 주도권을 쥔 국회, 행정 관련 집행 권한을 가진 정부,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산업계가 두루 뭉쳤다. 산업계도 제조·금융·서비스·유통·식음료 분야가 다 포괄됐다. 전 산업분야 AI 전

    2026-05-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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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창→AI창, 대변화 잘 짚어야

    구글이 얼굴이랄 수 있는 첫 페이지를 대대적으로 바꾼다고 한다. 무려 25년 만의 대변신인 셈이다. 자사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선풍을 일으키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이렇게 구글 본 모습까지 대대적 개편을 선언한 것은 그만큼 다급했다는 얘기가 된다. 원래 그랬던 것처럼 AI 서비스로 전체를 뒤덮는 것까지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구글은 19일(미 현지시간) 개막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 2026'에서 첫 입구인 검색창을 A

    2026-05-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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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권 공동 보안, 고도화할수록 좋다

    비영리 사단법인이지만 금융권 전체 보안 역량 강화란 공적 기능을 가진 금융보안원이 전 세계 해킹 조직과 악성코드 움직임, 취약점 정보를 실시간 파악·대응하는 플랫폼을 하반기부터 가동한다고 한다. 하나씩 개별 대응보단 공동 연합전선 방식 대응이 절실한 우리 금융권으로선 꼭 필요한 조치라 할 수 있다. 랜섬웨어, 공급망 공격, 인공지능(AI) 기반 피싱 등 날로 고도화되는 외부 공격 앞에 방화벽이나 백신 같은 처방은 지금껏 근본적 처방이 되지 못했

    2026-05-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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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노사, '국익의 숲' 함께 봐야

    18일 삼성전자 노사가 교섭을 재개키로 한 가운데, 한국 경제 심장이 돌연 멈출 것이냐, 계속 뛸 것이냐 중대 갈림길에 놓였다. 회장 대국민 사과라는 전례없는 상황까지 이어지면서 '파국'은 막아야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하루 앞서 정부는 파업 현실화 시 '긴급조정'까지 검토하겠다며 강력한 대응 메시지를 내놓았다. 향후 긴급조정은 단순히 특정 한 기업의 노사간 임금 협상을 넘어, 우리 경제의 진퇴 문제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담은 측면에

    2026-05-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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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를 볼모 삼아선 안 된다

    명색이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표방한 대한민국 공공 정보화사업 곳곳에서 소프트웨어(SW)가 폭등한 하드웨어(HW) 가격을 메우는 볼모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 전 세계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으로 서버 등 정보기술(IT) 장비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자, 발주 기관이 부족한 도입 예산을 메우기 위해 중소 SW기업의 라이선스비와 개발비를 깎아내는 구태가 빚어지고 있다. 단순한 가격 협상 문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SW생태계를 위협

    2026-05-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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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정상 풀려야 전세계 경제가 풀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베이징에서 마주 앉았다. 이튿날인 15일까지 총 6차례 만남을 통해 첨예하게 얽힌 양측의 이해관계를 푸는 데 집중한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공급망 위기에서부터 대만 문제, 양국간 초고율관세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접점이 없다. 특히 세계 최대 공급·수요 국가끼리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며 세계경제 전반을 극도로 위축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정

    2026-05-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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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은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곳이다

    정부가 관리 효율성과 투자자 보호 기능에만 방점을 둔 코스닥 개편을 추진하면서 자본시장 안팎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무엇보다 미래 가치와 성장성을 기조로 기업을 평가하지 않고, 현재 실적과 덩치로만 줄을 가른다는 방침이어서 코스닥 도입 취지에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애초 코스닥시장을 프리미엄, 스탠더드, 관리군 3개 리그로 구분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였다. 이 접근법은 만약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단일시장으로 묶여있다면 합리적 대안이 될

    2026-05-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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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토끼' 발본색원해 최고형 처벌해야

    정부가 시행령까지 손봐가며 장관 긴급차단 조치에 들어간 불법 웹툰 공유사이트 '뉴토끼'가 인터넷주소를 바꿔가며 활개 치고 있다고 한다. 불법 사이트 운영자는 무슨 배짱인지 되레 사이트 링크를 외부에 공유하면 현금을 살포하겠다는 이벤트까지 벌이고 나섰다. 공권력을 우습게 보는 집단은 그야말로 발본색원해 최고 수준 형사처벌과 함께 다시는 이같은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게 배상을 지워야 한다. 문제는 저작권보호원 모니터링 뒤 문화체육관광부 통보, 이후

    2026-05-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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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배터리 구독모델, 잘 다듬어가야

    우리나라 전기차 보급이 제도적으로 또 한번 전기를 맞았다. 정부는 11일 모빌리티혁신위원회에서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시행을 특례 형식으로 허용했다. 전기차를 막상 구매하려 해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소비자가 전기차 차체는 구매해서 소유하고, 배터리

    2026-05-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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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데이터 활용 극대화 새길 열어야

    정부가 지난해 화재로 자원 집중 → 대규모 소실→ 복구불능 →서비스 중단 장기화란 파국적 결과를 낳은 국가정보자원 관리·활용 전략 전체를 새로 짠다고 한다. 결정적 맹점이 드러난 기존 대전센터를 폐쇄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아예 2030년 신규 센터 건립을 우리나라

    2026-05-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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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품대금 지급 기한 단축 필요하다

    현행 60일 내 가능한 빨리 지급하게 돼 있는 납품대금 지급 기한이 오히려 60일을 채울 수 있는 제도적 허점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 '가능한 빨리'는 사라지고 60일을 채워 지급하는 관행이 고착화됐다는 지적이다. 이렇게 되면서 원자재 구매에서부터 생산 납품·용

    2026-05-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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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7000 돌파, 성장 업종 확대가 중요

    코스피가 6일 7000선 돌파 금자탑을 세웠다. 지난 1989년 3월 1000선을 넘어선 뒤 7000선을 뚫기까지 꼬박 37년이 걸렸지만, 직전 6000선 돌파 뒤 이날 기록까지는 단 47거래일밖에 필요치 않았다. 올들어서만 코스피가 올린 65% 신장률은 선진 자본시장

    2026-05-06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