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방행정의 디지털 기반을 통째로 업그레이드하는 정보기술(IT) 대장정이 올 하반기 시작된다고 한다. 행정안전부와 기획예산처는 총사업비와 설계 적정성 재검토를 거쳐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 사업'을 최종 추진키로 확정했다.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228개 기초 지자체가 고질적으로 안고 있던 시스템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분산된 새올행정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개편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공공 정보화 역사
사설
-
차세대 행정시스템, 'AI정부 마당' 돼야2026-07-09 18:30 -
ESG 법정공시, 기업 수용성 대안 세워야정부와 여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를 거래소 공시 단계를 건너뛰고 사업보고서 기반의 '법정공시'로 직행하기로 확정했다. 글로벌 투자자의 정보 수요에 부응하고 국가적인 녹색전환(GX)을 가속화하기 위해 시기적, 기후적으로 더는 미룰 수 없는 조치라는 점은 이해한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후·에너지·공급망 거버넌스를 구축해 우리 기업의 해외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정책적 지향점 역시 당위성을 지닌다. 그러나 제도적 이상이 아무리 높을지라도
2026-07-08 18:15 -
삼성, 변수 대비에 더 큰 힘 모아야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이라는 경이적인 잠정 실적을 내놓았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1810%가량 폭증한 것이고, 직전분기 사상 최고 기록도 다시 썼다. 이번 실적은 지난 1분기 세계 최대 이익을 낸 바 있는 미국 엔비디아 영업이익조차 넘어선 기록이다. 한국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의 이익을 처음 넘어선 역사적 순간이기도 하다.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
2026-07-07 17:00 -
KT, 이젠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KT가 향후 5년간 18조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대전환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담대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6세대(6G) 이동통신, 위성통신, AI 데이터센터(AIDC)와 토큰 팩토리 구축에 이르는 전방위 투자를 통해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AX 플랫폼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이다. 이는 통신을 넘어, 대한민국 디지털 영토를 확장하고 AX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이 담긴 전략으로 받
2026-07-06 16:00 -
'반도체 소부장 주권' 더 높여가야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 패권을 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회사가 중국 의존도를 높게 유지해왔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망에 중대한 변화를 주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중간 G2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수요를 장악한 미국의 대중국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양사는 그동안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던 중국 자본 맷슨테크놀로지의 장비 도입 비중을 줄이는 대신 한국과 미국 등 타국 제품으
2026-07-05 18:00 -
금융사 보안공시에 파격 인센티브 주라카드사 등 금융업권을 막론하고 잊을만하면 대형 정보보호·IT보안 사고가 터지곤 한다. 한 번 터졌다 하면 수백만 명에서 전 국민 숫자에 버금가는 개인정보가 노출되고 자산 안전까지 위협받는다. 그런데도 정작 이들이 보안 시스템 강화나 정보보호에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제도적 지표인 '정보보호 공시' 참여율은 참담하리만치 저조하다.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공시 포털에 참여한 금융사는 은행 8곳, 증권 10곳,
2026-07-02 18:00 -
구글 제재, 앱 생태계 회복 출발점돼야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을 향해 3년 만에 다시 칼을 빼 들었다. 국내외 게임사들에 자사 앱마켓 우대 선택을 강제함으로써 시장경쟁을 현저히 제한했다는 이유를 들어서다. 공정위가 산정한 위법적 행위로 벌어들인 구글의 매출액이 14조원으로 확정될 경우, 과징금은 최대 85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 2023년 경쟁 앱마켓 입점을 교묘히 방해함으로써 받은 400억원대 과징금 규모의 20배가 넘는 초강력 제재조치다. 구글이 최근 한국의 인플루언
2026-07-01 17:00 -
반도체 성장 토대, 기판 단가 연동 필요대통령 주재 대한민국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 이어 30일 광주·전남 지역 반도체·AI 투자 현장 발표까지 연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가적 미래 설계 행보가 긴박하게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지속 성장과 초격차 기술 유지를 위해선 견고한 후방 생태계 뒷받침이 필수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례 없는 반도체 초호황기가 도래하며 글로벌 제조 대기업이 역대급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지만, 정작 반도체의 핵심 구성 요소인 기판 업계는
2026-06-30 18:00 -
K-기술리더십, 속도전에 달렸다정부가 29일 제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는 특정 지역 투자나 정권 차원의 산업 진흥책을 뛰어넘는다. 대통령이 직접 못 박았듯 이는 정부 독단도, 민간 주도도 아닌 국가적 총결집 사업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반도체 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주도력을 굳건히 다지기 위한 사활적 승부사라 할 수 있다. 호남의 전·후공정 반도체 클러스터 신설, 충청·영남을 잇는 AI 인프라(AIDC) 확장, 그리고 수도권 용인 클러스터 조기 가동(삼성
2026-06-29 18:00 -
통신품질평가, 질적 진화 필요하다5G 이동통신 이용자들이 속도보다는 끊김과 지연 여부 같은 체감품질(QoE) 을 중시한다는 실증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실증연구에서 이용자는 품질항목 가운데 끊김 없는 '연속성(64.6%)'에 가장 큰 가치를 뒀고, '다운로드 속도(48.1%)'는 3위에 그쳤다. 그동안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 대응해온 이동통신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통신사는 다운로드 속도를 단 1Mbps 라도 높여 1등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2026-06-28 17:00 -
로블록스 확률 공개, 글로벌기업 이정표 되길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유료 확률형 아이템 운영 정책을 전면 개편했다. 개별 아이템 획득 확률 공개는 물론이고, 확률 증가 효과가 적용된 경우 변경된 수치까지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티켓을 이용한 간접 구매 방식에도 동일한 공개 기준을 적용한다. 간접 구매 확률 공개를 감안하면 국내 게임산업진흥법이 규정한 의무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아이템 확률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다. 이전까지 로블록스는 게임인지, 메타버스 플랫폼인지 정의가 명확하
2026-06-25 16:00 -
디지털헬스 법제화, 이제 시작이다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IT 환경을 갖추고도 이를 정작 활용할 수 없었던 규제 환경 개선에 이제야 힘이 붙을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부가 각각 추진해 온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법안의 일원화를 위해 나섰다고 한다. 의료 정보를 다루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만큼 규제가 강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법적 근거 없이 서비스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2026-06-24 16:15 -
'모두의 창업' 새롭게 출발해야최근 중소벤처기업부 '모두의 창업' 사업이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이면서 많은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정부가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제도에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이번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 있는 후속 조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한편으로는 이번 논란이 제도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부정하는 방향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하다. 개인정보 보호 미흡은 개선
2026-06-23 16:09 -
새 네이버 AI 모델, AI G3 전략 될 수 있다인공지능(AI) 산업의 경쟁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누가 더 많은 매개변수를 가진 초거대 모델을 개발하느냐가 경쟁력의 척도였다. 하지만 AI가 모든 산업과 국민의 일상에 확산되는 대규모 AI전환(AX) 과정 속에 얼마나 전문화된 AI를 통해 효율적으로 원하는 답을 제시하고 업무를 수행하느냐도 초거대 AI 모델 못지않게 중요해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네이버가 차세대 하이퍼클로바 X 개발에 나선 것은 주목할 만한 행보다. 네이버는 매개변수
2026-06-22 16:30 -
수혈 안전성 높이는 획기적 대책 나와야요즘 위고비·마운자로로 다이어트에 성공했거나, 체형 관리를 하고 있다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헌혈 현장에선 이런 상황이 전혀 반영되지 못한채 주먹구구식 채혈 관리가 여전하다고 한다. 이들 인기약 사용자들이 헌혈을 한 뒤, 자신신고를 하면 혈액은 폐기되고 안 그러면 그대로 수혈에 쓰인다. 이런 180도 다른 혈액 처리는 우리 낙후된 헌혈 행정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헌혈 전 문진 과정에서 이들 약물에 대한 구체적 투약 여부 확인 없이 헌
2026-06-21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