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취업률 55.4%...전년 대비 4.7%p 증가

작년 취업자 35%는 1년 사이 그만둬

인천전자마이스터고 명장양성프로젝트(MDP) 과제 발표회 모습 <전자신문 DB>
인천전자마이스터고 명장양성프로젝트(MDP) 과제 발표회 모습 <전자신문 DB>

올해 직업계고 취업률이 전년 대비 4.7%p 상승한 55.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취업 후 1년 동안 35% 학생들이 그만뒀으며, 22.7%는 6개월도 안돼 그만두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2021년 직업계고 졸업자 7만8994명 중 취업자는 2만2583명, 진학자 3만5529명, 입대자 1809명, 제외인정자는 862명이라고 2일 밝혔다.

직업계고 졸업자 상황 분석 자료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해부터 공공DB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취업통계조사 체계를 개편했다. 취업률이 상승했지만 올해가 2년차 자료여서 신뢰할 근거를 찾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전체 취업률은 55.4%로 전년 대비 4.7%p 증가한 수치다. 취업자 중 남학생은 60.5%(1만3663명), 여성 39.5%(8920명)로 구성되고, 성별 취업률은 남성 54.9%, 여성 56.1%로 전년 대비 남성은 4.6%p, 여성은 4.9%p 각각 증가했다.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상황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상황

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75.0%(전년 대비 3.8%p↑)로 가장 높았으며, 특성화고는 53.4%(전년 대비 4.2%p↑), 일반고 직업반은 35.9%(전년 대비 4.3%p↑)로 나타났다. 소재 지역별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경북(65.1%), 대구(61.8%), 대전(58.9%), 충북 (58.1%), 경남(57.6%), 인천(57.2%), 충남(56.6%), 전남(55.5%), 서울 (55.5%) 9개 시도가 전체 취업률 평균(55.4%)보다 높았고, 나머지 8개 시도는 이보다 낮았다. 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은 53.9%(전년 대비 3.7%p↑), 비수도권 소재 학교 취업률은 56.5%(전년 대비 5.5%p↑)로 예상과 달리 비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이 더 높았다.

종사자 규모별 취업자 비중을 분석한 결과, 5명 미만 1304명, 5~30명 미만 7328명, 30~300명 미만 8220명, 300~1000명 미만 1707명, 1000명 이상 3186명이다.

유지취업률은 급속하게 떨어졌다. 지난 해부터 4.1일 기준 취업자가 취업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을 계산했다. 취업자가 약 6개월 후인 작년 10월 1일 기준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1차 유지취업률)은 77.3%였으나, 올해 4월 1일 기준인 2차 유지취업률은 65.0%로 나타났다.

정부는 유지취업률을 3차(취업 후 18개월 뒤)까지 조사해 취업자의 고용 안정성 등 취업의 질적 측면을 분석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양한 지역 유형별로 분석을 하고 있는데 지역별로 취업지원 정도가 다르다. 현재로서는 상세한 분석이 어렵지만 숫자 자체가 증가하는 것으로 봐서는 정부의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2020년 대비 2021년 졸업자 졸업 후 상황 >

(단위: 명, %)

* 취업률 = 취업자 / [졸업자-(진학자+입대자+제외인정자)] x100 / 진학률 = 진학자/졸업자 x100


** 미취업자 : 미취업 상황에 있거나, 공공데이터베이스(DB) 미등록으로 졸업 후 상황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이 불가능한 자

직업계고 취업률 55.4%...전년 대비 4.7%p 증가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