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유니버스 시작됐다"...넷플릭스 CEO, 시즌2 공식화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2021년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나온 '오징어게임 시즌2' 관련 질문에 “당연하다”라고 답하며 제작을 공식화했다.

테드 CEO는 이어 “오징어게임 유니버스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그간 후속편 제작을 두고 다양한 루머가 쏟아졌으나, 넷플릭스 CEO가 공식 석상에서 이를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오징어게임 창작자인 황동혁 감독은 지난해 11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시즌2 제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황 감독은 “후속작이 언제, 어떻게 나오게 될지를 언급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주인공인 기훈(이정재 분)이 돌아올 것이며, 세상을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는 점은 약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하단 기사 내용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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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에서 1억40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했다. 또한 넷플릭스가 제작한 역대 오리지널 작품 중 사상 최초로 47일간 1위에 오르는 신기록을 세웠다.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인 만큼 후속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엔 뭐가 있을까.

먼저 시즌2 또한 기훈(이정재 분)을 핵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될 것이다. 시즌1 엔딩 장면에서 빨간 머리로 염색한 기훈은 미국으로 간 딸을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한다. 하지만 새로운 게임이 시작되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비행기에 몸을 싣지 않는다. 이후 기훈이 다시 게임에 복귀할지, 혹은 진행요원으로 위장해 몰래 잠입할지 등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오징어게임의 핵심이 '서바이벌 게임'인 만큼, 시즌2 또한 새로운 게임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시즌1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만들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등 다양한 놀이가 등장한 바 있다.

모두 단순하지만 참가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게임들이었다. 후속작에는 시즌1과 겹치지 않는 흥미로운 게임이 추가될 것이다.

황동혁 감독이 직접 언급한 놀이도 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애초 실뜨기, 팽이치기, 땅따먹기, '우리 집에 왜 왔니' 등 다양한 게임을 고려했으나, 이는 다른 후보에 밀려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2를 하면 그런 류의 게임들이 다시 고려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