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 라온텍과 공동사업 제휴 협약..메타버스 시장 공략

메타버스 CPND 생태계 구축을 위한 XR 스마트글래스 개발 협력 나서

손태윤 맥스트 부사장(왼쪽)과 김민석 라온텍 부사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손태윤 맥스트 부사장(왼쪽)과 김민석 라온텍 부사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맥스트(대표 박재완)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및 광학 모듈 전문 기업인 라온텍(대표 김보은)과 공동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맥스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과 비주얼 슬램(Visual SLAM) 등 핵심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XR 스마트글래스를 개발한다. 또 라온텍은 저전력 초소형 초저지연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와 광학 모듈을 개발해 맥스트의 비주얼 슬램 기능과 연동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어지러움 없는 스마트글라스를 개발하는데 상호 협력한다.

기존 스마트글래스의 작은 화면(FOV)과 낮은 화질은 메타버스 몰입감을 낮춰 서비스 확산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동사업을 통해 개발될 스마트글래스는 이를 보완해 보다 크고 선명한 몰입감 있는 메타버스 경험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박재완 대표는 “메타버스 플랫폼 및 서비스 기업으로서 맥스트 핵심 역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라온텍과의 사업 제휴를 통해 메타버스 CPND 생태계의 중요한 한 축인 XR 디바이스 개발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맥스트는 2010년 설립 이래 증강현실(AR) 기술 확보 및 국산화에 집중해 온 AR 전문 기술기업이다. 하반기에는 개방형 XR 메타버스 플랫폼, 가상공간 거래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임과 동시에 전용 디바이스인 MAXST XR 스마트글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라온텍은 메타버스 기기 하드웨어 전문 업체다. 초정밀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초소형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와 이미지 처리 반도체 SoC칩, 이를 바탕으로 한 광학 모듈 솔루션을 개발·제조해 전 세계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 안경, 차량용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