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최종심사를 24일부터 이틀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안전도시는 사고에 의한 부상·사망 등 인명 피해를 줄여 도시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지칭한다. 현재까지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가 정한 7개 기준에 따라 공인을 획득한 도시는 전 세계적으로 43개국 433개 도시다.

이번 심사는 2016년 최초 공인된 이후 5년간의 노력에 대해 평가받는 것으로, 온라인 회의채널인 줌(Zoom)시스템을 활용한 온·오프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사에는 ISCCC 의장인 데일 핸슨 등 국외 3명, 국내 2명의 심사위원과 안전 관련 6개 분과위원, 국내·외 네트워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다.
본 심사는 첫째 날에는 이용섭 시장의 환영사 및 광주시 총괄보고를 시작으로 손상감시체계, 도로교통사고, 노인낙상 등 4개 분야로 나눠 실시된다.
둘째 날에는 자살예방, 폭력예방, 지역사회 시민안전 우수사례, 장기발전 방안 등 4개 분야 심사와 공인센터 총평, 재공인 여부 발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시는 2016년 국제안전도시로 최초 공인을 받은 이후 △분야별 사고예방 프로그램 시행 △도시안전 인프라 구축 △안전문화 정착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 재공인 추진을 위해 해마다 안전증진 프로그램 운영실적과 국제안전도시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5개 자치구와 연계해 도로교통사고, 노인낙상, 자살, 폭력예방활동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 6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122차례 회의를 개최하는 등 안전증진 프로그램 내실화를 도모했다.
시가 국제안전도시로 재공인되면 시민의 자긍심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안전한 도시로서 국내·외 위상을 확보하고 사고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증진 사업 기반을 국제적으로 인증받게 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