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기술지주, 광소재 전문기업 첨단랩 투자…19억원 시리즈A 라운드 참여

광주연합기술지주(대표 정성우)는 자외선 파장(UVC) 발광다이오드(LED) 광소재 개발기업 첨단랩(대표 장하준)의 19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광주연합기술지주는 전남대기술지주회사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빛가람 1호 개인투자조합펀드와 지-스타트업(G-Startup) 대학창업 뉴딜펀드를 통해 첨단랩에 투자했다. 광주연합기술지주가 주도한 이번 펀딩에는 광주연합기술지주, 연세대학교기술지주, 전북대학교기술지주 등이 참여했다.

왼쪽부터 장하준 첨단랩 대표, 정성우 광주연합기술지주 대표, 손세창 광주연합기술지주 총괄본부장.
왼쪽부터 장하준 첨단랩 대표, 정성우 광주연합기술지주 대표, 손세창 광주연합기술지주 총괄본부장.

첨단랩은 고효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초저가 광추출 기능 고분자 기판을 개발하는 제조 스타트업으로 OLED용 광추출 필름과 UV LED용 광확산판을 개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 선정, 엔젤투자 및 엔젤펀드 매칭을 통해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 창업초기 대비 매출·고용·연구개발(R&D)사업 수주, 특허보유 실적 등의 평가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광주연합기술지주는 광주시와 광주과학기술원, 광주대, 광주여대, 남부대, 전남대, 조선대, 호남 등 7개 대학이 출자해 공공기술을 활용한 기술창업 활성화를 설립한 창업 및 투자전문기관이다.

빛가람 1호 개인투자조합펀드는 전남연합기술지주와 특허법인 지원, 지-스타트업 뉴딜펀드는 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 조선대가 조합원으로 참여해 결성했다. 광주연합기술지주와 전남대기술지주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대학생창업과 교원창업,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등 기술사업화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로 대학발 스타트업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씨앤큐어 △비에이에너지 △바이오트코리아 △더트라이브 등 11곳에 투자했다.

정성우 대표는 “수도권에 비해 창업 플랫폼, 기업 육성을 위한 재원이 부족한 광주에서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하여 대학발 창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으로 성공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