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는 상지 재활 훈련기기 '스마트 페그보드'의 팔 기능 향상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이 국제 학술지 테일러앤프랜시스(Taylor & Francis)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국립재활원 재활의학과 신준호 박사 연구팀이 네오펙트의 스마트 페그보드를 활용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페그보드의 효능에 대해 연구했다.
스마트 페그보드는 손과 팔의 기능이 저하된 신경계 및 근골격계 환자, 뇌졸중, 치매 환자를 위해 개발된 재활훈련 도구다.
임상은 뇌졸중으로 인한 편마비 증상이 있는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4주간 매일 30분씩 재활훈련 20회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팔 기능이 상당히 개선되며 특히 FMA-UE 점수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성 테스트 또한 5점 만점에 4.9점을 보였다.
네오펙트는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기존 페그보드를 디지털화해 환자와 치료사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시각적, 청각적 피드백을 통해 훈련을 체계적으로 가이드하며 24가지 디지털 재활훈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존 페그보드를 사용하는 치료사들은 환자의 훈련 결과를 수동으로 측정하지만 스마트 페그보드는 훈련 시간과 결과를 내장 스크린에 바로 보여준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매년 전 세계에서 1200만명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이들은 편마비로 인해 몸 움직임 저하, 언어장애 등 후유증을 겪는다”며 “환자들이 일상 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치료 지속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