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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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 대학오픈랩 참여 대학 교수진이 교육 내용과 학생 반응을 중심으로 보완점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NIA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 대학오픈랩 참여 대학 교수진이 교육 내용과 학생 반응을 중심으로 보완점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

클라우드가 민간과 공공 등 분야를 막론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본이자 핵심 인프라로 부상한 만큼 클라우드 분야별 핵심 인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NIA는 다음달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서비스 설계·개발' 과정을 개설한다. MSA는 기능을 모듈 단위로 분해해 서비스하는 아키텍처로 확장·배포·관리가 쉬워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합한 구조로 주목받는다.

과정에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요, 파스-타(PaaS-TA)를 활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설계·개발과 배포·운영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클라우드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단기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NIA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교육을 개설한 것은 처음이다.

2020년부터 운영한 '대학오픈랩'은 확대한다. 지난해 7개 대학에 이어 올해는 11개 대학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관련 과목을 개설한다. 1학기에 7개 대학에서 과목을 운영 중이며, 2학기에 건국대를 비롯해 4대 대학에서 추가로 과목을 개설한다.

한 학생은 “비전공자는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인데 실습과 병행해 설명해주니 이해가 잘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다른 학생은 “수업을 통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었다”며 NIA에 감사를 표했다.

NIA는 교육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실습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파스-타 플레이파크'도 운영한다. 다양한 개발언어, 프레임워크 등을 제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실습 환경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사용을 전제로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시스템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2021년 세계 기업의 워크로드 중 83%가 클라우드에 저장될 정도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클라우드 유연성과 탄력성, 비용 절감 효과 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화가 필수라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위해서는 MSA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배포하기 위한 데브옵스(DevOps), 애플리케이션 실행환경을 가상화하는 컨테이너, 서비스형 플랫폼(PaaS)가 필수다.

NIA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재 양성 역시 이 같은 요소를 습득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 플랫폼은 정부 주도로 개발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를 활용한다.

NIA 관계자는 “지난 백신 예약 사태에서 보듯이 ICT 인프라를 유연하고 민첩하게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필수”라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 확대를 위해인력 양성과 PaaS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태스크포스(TF)에서도 화두다. 유연한 대국민 서비스를 위해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표〉NIA 'MSA 서비스 설계·개발 과정'

NIA,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재 양성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