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KPGA 통산 7승 신고... 상금 1위로 '우뚝'

김비오가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올랐다.
김비오가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올랐다.

김비오가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올랐다.

김비오는 8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김비오는 단독 2위 조민규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비오는 6개월 만에 KPGA 통산 7승째를 신고했다. 김비오는 이번 우승으로 KPGA 코리안투어 5년 출전권과 아시안투어 2년 출전권을 받았다. 또 우승 상금 3억 원을 더하며 단숨에 KPGA 코리안투어 상금 랭킹 선두로 우뚝 섰다.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은 3위로 올라섰다.

김비오는 아시안 투어와 국내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아시안투어 출전으로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은 건너뛰었다. 올해 첫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셈이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비오는 10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하며 기록 도전에 나서게 됐다. GS 칼텍스 매경오픈에서 2차례 우승은 박남신, 최상호, 김경태, 박상현, 이태희에 이어 김비오가 여섯 번째다. 3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 문경준은 3위(6언더파 278타)로 경기를 마쳤다. 작년 KPGA 코리안투어 3관왕 김주형은 공동 5위(4언더파 280타), 타이틀 방어에 나선 허인회는 공동 70위(15오버파 299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대회장에는 1만여명의 갤러리가 입장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