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차관급 21명 인선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오태석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이 승진 임명됐다.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박일준 전 기획조정실장으로 결정됐다.
정부 과학기술을 총괄 담당하는 과기부 1차관은 오태석 조정관이 낙점됐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관료 출신으로 부처 내에서 승진 발탁됐다.
정보통신을 총괄 담당하는 과기부 2차관 인사는 발표되지 않았다.
국가연구개발(R&D)사업 예산 심의·조정 및 성과평가 기능을 총괄 담당하는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주영창 서울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와 미국 MIT 금속공학을 전공한 금속공학박사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을 지낸 바 있다.
정부 에너지 정책을 총괄 담당하는 산업부 2차관은 박일준 전 기획조정실장이 다시 부름을 받았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동서발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김건 주영국 대사, 법무부 차관은 이노공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문체부 2차관은 조용만 전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됐다. 여가부 차관은 이기순 청소년가족정책실장, 국토부 2차관은 어명소 교통물류실장이 승진 임명됐다.
인사혁신처장에는 김승호 전 소청심사위원장이 임명됐다. 국가보훈처장과 법제처장에는 각각 박민식 전 의원, 이완규 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이 낙점됐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국세청장은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지명됐다. 서울대를 졸업한 뒤 국세청 감사관, 중부지방국세청장 등을 지냈다.
관세청장에는 윤태식 기재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은 이종욱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통계청장은 한훈 기재부 차관보, 병무청장에는 이기식 전 해군작전사령관, 문화재청장에는 최응천 동국대 교수가 뽑혔다.
농촌진흥청장과 산림청장에는 조재호 전 농림부 차관보와 남성현 전 국립산림과학원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각각 이상래 전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실 선임행정관과 김규현 전 국토부 국토정책관이 임명됐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