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피루스, 하반기 문서 열람·변환 솔루션 업그레이드…글로벌 SW기업 핵심 기술접목

문서 변환 솔루션 피디에프 게이트웨이에 새롭게 적용되는 고효율 압축 기술 데자뷰(DjVu) 작동 원리. 문서 이미지 크기를 2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
문서 변환 솔루션 피디에프 게이트웨이에 새롭게 적용되는 고효율 압축 기술 데자뷰(DjVu) 작동 원리. 문서 이미지 크기를 2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

전자문서·데이터 전문 기업 이파피루스가 미국 아티펙스·일본 쿠미나스 등 올해 인수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핵심 기술을 문서뷰어·문서변환 등 자사 전자문서 솔루션에 접목,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파피루스(대표 김정희)는 문서 열람, 문서 변환 등 자사 전자문서 솔루션을 하반기 중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김광진 이파피루스 연구개발실장은 “최근 미국 아티펙스와 일본 쿠미나스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보유한 새로운 기술들을 테스트한 결과, 몇몇 기술 성능이 이파피루스 자체 보유 기술보다 뛰어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 기술들을 적용해 기존 제품들의 품질을 더욱 끌어올리는 것이 이번 업그레이드의 골자”라고 밝혔다.

먼저 문서 뷰어 '스트림닥스(StreamDocs)' 문서 열람 속도가 대폭 빨라진다. '스트림닥스'는 파일 다운로드나 뷰어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문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대용량 문서를 열람할 때도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페이지만 1초 이내에 빠르게 불러오는 초고속 스트리밍 방식이 특징이다.

이파피루스, 하반기 문서 열람·변환 솔루션 업그레이드…글로벌 SW기업 핵심 기술접목

이파피루스는 핵심 기술인 자체 개발 PDF 코어 엔진을 아티펙스의 PDF 엔진으로 교체함으로써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문서 열람 속도와 안정성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1000개사 이상의 고객사 피드백을 바탕으로 국내 전자문서 사용 환경에 최적화해 온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다양한 부가기능은 그대로 살린다. '스트림닥스' 자매 제품인 통합 문서 뷰어 '스트림닥스 뷰(StreamDocs Vu!)에도 아티펙스의 PDF 엔진을 적용, 홈페이지나 전자결재 등 첨부문서 바로보기 기능도 더욱 빨라진다.

전자문서 용량도 더 가벼워진다. 이파피루스의 '피디에프 게이트웨이(PDF Gateway)'는 기간계 시스템과 연동해 한글, MS오피스, 도면, 각종 이미지 등 다양한 문서들을 PDF 포맷으로 변환하는 서버형 솔루션이다.

이파피루스, 하반기 문서 열람·변환 솔루션 업그레이드…글로벌 SW기업 핵심 기술접목

피디에프 게이트웨이는 1대 서버에서 동시에 최대 256개의 문서를 변환하는 멀티스레드 기능과 안정적인 분산형 아키텍처 설계로 대량의 문서 변환 작업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에는 일본 쿠미나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효율 압축 기술 '데자뷰(DjVu)'가 적용된다.

데자뷰는 문서 이미지 화질은 보존하면서 용량을 최대 20분의 1까지 줄여주는 독보적인 기술로 전자문서 저장 공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쿠미나스의 PDF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 기능을 더해 보안까지 강화한다.

김정아 이파피루스 부사장은 “이미 국내 정상급 품질을 자랑하는 스트림닥스 등 주력 제품들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재탄생시켜 선보인다”면서 “한국·미국·일본 3개국 회사들이 각자 보유한 풍부한 노하우와 기술을 접목해 기존 제품 업그레이드는 물론 다양한 신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파피루스가 올해 인수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현황>

이파피루스, 하반기 문서 열람·변환 솔루션 업그레이드…글로벌 SW기업 핵심 기술접목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