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SW오픈뱅크 구축..지역 SW자원 한눈에 본다

이달말까지, 지역 활용 가능 소프트웨어 자원조사

경북도가 급성장하고 있는 소프트웨어(SW) 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내 활용 가능한 자원 파악과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한 자원조사에 나섰다.

도는 1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지역 내 SW 기업, 기관, 대학, 전문인력 등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SW 자원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SW 산업의 전문기업, 기술전문가 등 지역이 보유 중인 SW 자원에 대한 DB를 확보, SW 인력양성과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취지다.

이번 조사에서 확보된 자원은 조만간 구축 예정인 'SW 오픈 뱅크'에 공유하고, 관련 산업의 지원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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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단계로 전문 조사기관에서 SW 지역 기업(120개), 지역 SW 관련 기관·대학(50개), SW 전문인력(160명)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 SW 산업의 기본현황, 기업별 연구 개발현황, 정책지원 수요, 수행사업 현황, 장비구축 현황, 전문인력의 학력 및 전문성, 주요 경력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로 올해 말까지 SW 오픈 뱅크를 구축해 개발 프로그램 및 참여 인력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지역의 SW 산업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도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부터 '경북형 소프트웨어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연계해 지역인재가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 맞춤형 SW 인력 양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다양한 SW관련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기초자료가 될 전망이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분절돼 있는 지역 SW 정보를 종합하고 혁신 자원으로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제공해 SW 산업 활성화와 인력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