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 엘젠, 조경 기술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명품 조경' 선보인다

소리와 영상으로 분수 제어, 조경에 생명력을 더한 신개념 'AI 조경' 개발
엘젠만의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 접목으로 '명품 조경'의 바로미터 제시할 터

김남현 엘젠 대표(왼쪽)와 김봉진 아리울씨앤디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김남현 엘젠 대표(왼쪽)와 김봉진 아리울씨앤디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엘젠(대표 김남현)은 조경 전문기업 아리울씨앤디와 협약식을 맺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명품조경'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아리울씨앤디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엘젠의 김남현 대표와 아리울씨앤디의 김봉진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협약식을 통해 엘젠은 음성인식과 영상인식 기술을 AI키오스크에 반영, '분수'를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리울씨앤디 역시 AI 데이터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분수와 조경 환경 모델 개발에 나선다. 고정형과 대여형으로 제품을 이원화시키고 지자체와 조경이 필요로 하는 각종 건설 현장에 적용, 인공지능이 결합된 명품 조경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예정이다.

김남현 엘젠 대표는 “엘젠은 지난 2019년부터 국토부 주관의 스마트 건설 사업을 수행하는 노하우와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조경 산업은 품격과 전문성을 담은 대표적인 고부가 가치산업으로, 지능형 기술인 사물인터넷(IoT)과 엘젠만의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세상에 없는 명품 조경 바로미터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엘젠과 아리울씨앤디는 수개월간 타당성 및 기술 검토, 긴밀한 실무 협의 등을 거치며 시장성을 확인했으며 연내 모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경 산업 시장 규모는 7조 원에 이른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택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실수요자들이 주택을 구매할 때 1순위로 고려하는 것이 쾌적한 '주거환경'(33%)인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조경 산업의 미래는 밝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