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9일 부산 센텀기술창업타운(센탑)에 '부산 빅데이터혁신센터'를 오픈하고 데이터 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부산시는 '데이터로 도약하는 디지털 경제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지난해 8월부터 설립을 추진했고, 총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센탑 5층과 7층에 센터를 구축했다.
부산 빅데이터혁신센터는 공공·민간(구매)의 각종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시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전문 컨설턴트 자문을 지원한다. 지·산·학 협의체, 포럼·콘퍼런스를 추진하고, 정션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해커톤 대회 유치, 데이터 관련 사업화 지원 등으로 관련 기업과 산업을 육성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공모사업인 '지역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도 유치해 빅데이터혁신센터와 함께 관련 업무를 시작한다. '부산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는 가명처리·컨설팅 등 가명정보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른 지역센터와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개인정보보호위는 지역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가 지역센터를 처음 구축했고, 부산이 두 번째다.
부산시는 '부산 빅데이터혁신센터'와 '부산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운영으로 데이터산업 육성 기반을 다지고 향후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지정을 받아 '빅데이터혁신센터'를 데이터 융복합 전문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혁신센터와 다양한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연계해 기업 미래 먹거리인 가치 있는 데이터를 발굴하고, 풍부한 특화데이터를 활용한 가명처리 모범사례를 개발해 데이터 활용도 제고와 저변 확대를 꾀한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 빅데이터혁신센터와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는 부산 데이터와 인재, 기업을 연결해 데이터 기반 디지털 경제도시 부산 구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