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영집)는 향후 2년내 지역기업 8개사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광주테크노파크는 6~7일 이틀간 광주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엑셀러레이터(AC)인 엑센트리벤처스(대표 윤우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본부장 이상법)와 합동 투자유치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는 행·재정적 지원, 기업맞춤형 상장지원 서비스 제공, 기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인 업무 협조체제 구축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최근 5년간 전국 코스닥 상장사 수는 547개사이지만 광주 중소기업 가운데 상장기업은 1개사에 불과한 실정이다. 지난 2년간 광주테크노파크는 상장후보기업 22개사를 발굴, 후보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와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뿐만 아니라 상장기업 우수사례 노하우 강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실전전략 강연 등 투자역량강화 지원사업들을 추진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얼어붙은 기업공개(IPO) 시장상황 중에도 상장후보기업 22개사 중 8개사가 향후 2년 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의 성장세로 지역 인재의 고용창출과 함께 광주 기업 생태계가 탄탄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AI) 투자펀드 운용사를 비롯해 약 40여개 투자사가 현장에서 참가해 총 21개사 투자유치 설명회(IR) 피칭을 통해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고 발표 후에는 투자자와 기업 간 1:1 투자상담회도 개최했다. 투자유치 전문가 매칭을 통해 투자유치 성공전략, IR 자료 작성 및 발표 방법 등의 1: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IR자료 체계성, 발표능력 등을 극대화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지역 내 유관기관 및 AC와 공동으로 매년 2차례 합동투자 IR행사와 미니IR행사를 상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IR행사에 참가한 광주기업 16개사가 벤처캐피탈(VC) 직접투자 및 관련 VC의 연계투자까지 총 352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참가기업 성공사례가 이어져 광주 창업기업의 희망이 되고 있다.
김영집 원장은 “민선8기의 공약사항 중 하나인 5000억원 펀드조성 추진과 함께 지역 내 VC 및 AC, 유관기관들과 투자유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창업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지역 내 코스닥 상장기업을 많이 배출해 지역 내 창업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전파하고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