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는 국민연금공단,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15일 전북금융혁신빅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구축하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위탁 운영하는 '전북금융혁신빅데이터센터'는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데이터안심구역 1호'로 지정됐다.
데이터안심구역은 일정한 보안이 확보된 공간에서 미개방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공간이다. 미개방 데이터 유출 우려를 해소함과 동시에 양질의 데이터 분석 수요도 충족한다.
이날 행사는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현판식과 함께 금융혁신 빅데이터 센터 활성화 방안 논의,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지역 경제 정책 발굴 현황 청취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도는 △국민연금공단 데이터 활용사례·분석 실습 교육 △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금융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혁신 스타트업 지원 등을 공유하며 금융혁신 빅데이터 센터 활성화 및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소외계층 및 복지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사회복지 서비스 불평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소외취약계층과 동행하는 민관융합 사회서비스를 설명했다. 추후 전북도와 서비스 협업 기관을 발굴·선정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전북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타당성도 검증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과기부의 데이터안심구역 활성화 계획에 따라 타 기관 데이터안심구역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융합데이터 생산 및 금융혁신 연계 빅데이터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동욱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다양한 융·복합 산업에서 국민·기업의 데이터 활용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데이터안심구역 공식 지정을 시작으로 디지털 금융 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