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섬유박람회, 오늘 개막···사흘간 최첨단 섬유 기술과 제품 향연

지난해 엑스코에서 열린 PID 행사장 모습
지난해 엑스코에서 열린 PID 행사장 모습

최첨단 섬유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Preview in Daegu)가 2일 대구엑스코에서 개막됐다. 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302개사가 524개 부스로 참가해 대구경북지역 미래섬유산업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올해 21년째 맞는 PID는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개최하는 아태지역 대표 섬유박람회다. 올해는 '첨단융복합 소재개발, 탄소중립·친환경 기반조성, 디지털·스마트화 전환'이 키워드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온·오프 형태로 진행해왔던 전시회를 올해는 완전 대면 형태로 정상 개최했다. 2024 S/S 시즌을 겨냥한 융복합, 친환경 컨셉의 다양한 원사, 직물, 첨단기능성소재, 친환경소재, 산업용소재, 보건안전소재 등을 소개한다.

지난해 엑스코에서 열린 PID 행사장 모습
지난해 엑스코에서 열린 PID 행사장 모습

디지털기술 기반 트렌드&메타패션관, 빅테이터 기반의 메타플랫폼, 섬유기계 및 생산설비 스마트기술에 이르기까지 디지털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섬유기술과 제품이 소개된다.

특히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다이텍연구원, 한국섬유마케팅센터와 함께 공동 소재관을 구성, 티앤케이컴퍼니, 우양신소재, 대웅에프엔티, 선미, 프리앤메지스, 벽진바이오텍, 세양섬유 등 7개 섬유기업의 제품 전시와 마케팅을 지원한다. 연구원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다이텍연구원, 한국섬유마케팅센터과 중소 섬유기업 판로지원에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는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다이텍연구원, 한국섬유마케팅센터가 업무협약을 맺은뒤 기념촬영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다이텍연구원, 한국섬유마케팅센터가 업무협약을 맺은뒤 기념촬영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인도, 대만 등 97개사 해외업체가 참가하고,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거점 해외바이어를 비롯해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폴란드,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 에콰도르 등 신규시장 바이어들도 대거 참여한다. 그동안 위축됐던 섬유 수출시장과 비즈니스가 박람회를 계기로 기지개를 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많은 해외업체와 바이어가 참가하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지역 섬유산업 활성화에 단비가 됐으면 한다”며 “첨단융복합과 친환경, 디지털화라는 섬유산업의 새로운 가치 교류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비즈니스와 글로벌 공급망을 새롭게 확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첨단·친환경 섬유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탄소섬유소재, 안동 마와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섬유소재 생산을 위한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섬유소재 빅데이터 기반을 구축해 소재개발부터 디지털마케팅까지 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표]대구국제섬유박람회 개요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오늘 개막···사흘간 최첨단 섬유 기술과 제품 향연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