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활용 양장동화 9편이 국내와 미국 아마존에서 동시 출간된다.
오딧스 AI 동화책 프로젝트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에서 인공지능기반 양장 동화책 출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나무의 비밀 등 사물의 비밀을 쓴 양승숙 작가와 8명의 작가가 함께 진행한다. 오딧스 AI 동화책은 요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챗GPT를 활용해 글을 쓰고, 인공지능 드로잉 툴인 미드저니 등을 100% 활용해 삽화를 완성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정식으로 양장 그림동화책을 출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화책을 펴낸 9명의 작가들은 양승숙 작가를 제외하면 전문 작가가 아닌 일반인이다. 약사, 건축가, 패션업 종사자, 영어강사, 기업 대표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동화작가에 처음 도전했다.
동화 작가 양승숙 작가는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작가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수많은 문턱 때문에 즐기는 것에 만족해야 했던 많은 잠재적 예술가들에게 자신의 예술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크리에이티브를 확장할 수 있는 도구로 인공지능을 바라보고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법을 조금만 익히면 글이나 그림뿐만 아니라 음악, 영상 등 잠재적 예술가들이 도전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딧스 AI 동화책은 텀블벅에서 한 달 간의 펀딩이 끝나면 4월 말, 국내에 양장 동화책으로 출간되며 미국에서도 아마존을 통해 영문판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