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과학의 달 맞아 과학문화 행사 마련

IBS, 과학의 달 맞아 과학문화 행사 마련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노도영)은 4월 과학의 달과 대한민국 과학축제 기간을 맞아 다채로운 과학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IBS의 간판 과학문화 행사인 '2023 IBS 아트 인 사이언스' 전시는 27일 대전 도룡동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열린다. IBS 아트 인 사이언스는 과학자들이 연구 과정에서 포착한 경이로운 순간과 경험을 대중과 공유하자는 목표에서 2015년 시작됐으며, 이번이 6번째 전시다.

'과학자의 정원: 희망과 치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IBS 소속 과학자의 작품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 연구자와 학생들이 참여한 지난 3년간(2020년~2022년)의 '아트 인 사이언스 대국민 공모전' 수상작을 모았다.

전시는 '나노 세계에서 엿보는 희망' '낯선 세계의 익숙함' '과학자의 정원'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57점 작품이 전시된다. 과학문화센터 1층 전시관과 3층 사이언스라운지에 방문해 누구나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IBS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북토크 프로그램인 '과학자의 서재 속으로'를 운영한다. 선정된 과학 도서와 관련된 강연을 듣고, 시민과 과학자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올해 첫 행사는 26일 오후 4시에 IBS 과학문화센터 3층 사이언스라운지에서 열린다.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의 저자인 펭귄각종과학관 이정모 관장(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이 참여한다.

참가비는 무료며, 참가 신청은 과학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고등학생 이상 참여를 권장하며, 회차별 50명까지 접수 받는다. 접수 선착순 30명에게는 선정된 과학 도서를 선물한다.

한편, IBS는 과학 영화 토크 프로그램인 '사이언스 인 더 시네마 루프'도 올해 5월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과학도서관에서 대여한 영상자료를 시청할 수 있는 작은 영화관 '시네마 루프'에서 소수 인원이 과학자와 함께 과학 영화를 관람한 뒤, 영화 속 과학적 궁금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사이언스 인 더 시네마 루프는 5월부터 격월로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로 15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며, 과학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IBS는 대전시민천문대와 함께 금성 관련 행사도 개최한다. 이연주 IBS 기후 및 지구과학 연구단 행성대기 그룹 CI(Chief Investigator)가 '구름으로 뒤덮인 지구의 쌍둥이, 금성'을 주제로 30일 19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대전시민천문대 세미나실에서 특별강연을 펼친다. 인류의 금성 관측 역사와 금성 구름의 변화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노도영 IBS 원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이웃과 함께 더 풍성한 과학문화를 향유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대덕특구 5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대한민국 과학축제' 기간 동안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과학자들과 함께 보고, 읽고, 느낄 수 있는 복합 과학문화 공간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과학자들이 만든 정원을 거닐며 일상 속 치유의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