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수입업체 나라셀라, 전통주 안동소주 생산라인 구축 착수

안동소주 세계적인 명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

와인 수입업체인 나라셀라가 경북 안동에 안동소주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경북도, 안동시는 1일 경북도청에서 안동소주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2028년까지 300억원 규모를 투입하기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지사,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이사, 권기창 안동시장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지사,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이사, 권기창 안동시장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경북 안동은 13세기부터 안동소주가 생산된 전통 증류주의 본고장이다. 안동소주는 우리나라 3대 명주 중의 하나로 안동지방의 쌀을 이용한 순국증류주다. 미국 TTB(주류연초무역국)로부터 경주법주와 더불어 상표사용 독점권을 인정받은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이다.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는 “안동은 우리나라 전통 술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다양한 상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투자지역으로 결정했고, 안동에 투자하는 안동소주 생산라인을 통해 안동소주의 세계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나라셀라는 국민 와인으로 불리는 ‘몬테스 알파’의 독점 수입사로 잘 알려져 있다. 120여개 브랜드, 500여종의 세계적인 와인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와인기업 1호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