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TUV라인란드, 배터리 등 첨단기술 분야 맞손

안성일 KTC 원장(왼쪽)과 요르그 말러 TUV라인란드 총괄이사
안성일 KTC 원장(왼쪽)과 요르그 말러 TUV라인란드 총괄이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11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글로벌 시험인증업체 TUV라인란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UV라인란드는 세계 52개국에 500여개 지사를 두고 238개 시험소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제품, 시스템,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시험, 검사, 인증,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KTC는 전기차 충전기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CBTL)이면서 미국의 안전(UL), 에너지 효율(Energy Star) 시험기관으로 지정돼 미국 UL 솔루션스와 함께 한국 기업의 대미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유럽 전기자동차 등록 현황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제공>
유럽 전기자동차 등록 현황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제공>

지난 3월 독일 VDE 지정시험소 등록, 일본 시험인증기관(JET, COSMOS, UL Japan)에 이어 TUV라인란드와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전기차 충전기 업계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 일본, 유럽에 대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게 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지속가능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에 따르면 2025년까지 공용 충전지점을 100만 곳으로, 2030년까지 300만 곳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 수출기업이 KTC에서 유럽인증을 취득하면 유럽 인증기관 이용에 따라 불가피하게 소요되는 1개월 이상의 시료 이송 기간과 2000만원 가량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보완(디버깅) 필요 시 현지로 기술인력을 파견해야 하는 애로도 해소할 수 있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일본,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