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FRP 자연 채광패널 제조’ 특허기술 기업 이전

이상욱 KCL 부원장(오른쪽)과 이명선 서진라이트 대표
이상욱 KCL 부원장(오른쪽)과 이명선 서진라이트 대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유리섬유강화플라스(FRP) 전문업체 서진라이트와 특허기술 이전 및 제품 양산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CL은 지난 2020년 내충격성, 내후성이 뛰어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FRP에 광투과성과 난연성을 강화한 ‘FRP 자연채광 패널’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투과성과 난연성이 우수한 채광패널용 조성물’이라는 명칭으로 특허 등록했다.

기존 FRP 소재 단점을 극복한 ‘FRP 자연채광 패널’은 자연채광 모듈 시스템이 필요한 유통상업시설과 대규모 공공시설물에 널리 쓰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FRP 대체제로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PC)는 기온 변화에 따른 뒤틀림과 변형, 자외선에 의한 황변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난연 FRP는 빛이 투과하지 못해 채광패널로 적용하기 어렵다.

조영태 KCL 원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원과 중소기업 간 기술협력을 통한 상생·동반성장의 대표 사례”라면서 “중소기업에 필요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