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N시스템즈, 통신사와 홈네트워크 망분리 보안 시장 출사표…'네오박스 M22' 부산에 첫 물량 공급

XN시스템즈의 홈네트워크 전용 보안 제품 '네오박스 M22'
XN시스템즈의 홈네트워크 전용 보안 제품 '네오박스 M22'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XN시스템즈(대표 김형정)는 KT와 손잡고 8월 중순 입주 예정인 부산 초량동 리마크빌에 자사 홈네트워크 전용 보안 솔루션인 '네오박스(Neobox) M22'를 공급하는 등 홈네트워크 망 분리 보안 시장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네오박스 M22'는 손바닥보다 작은 초소형 제품(100X69X16㎜)이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올해 신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열리는 홈네트워크 망 분리 보안 시장 개척에 발 벗고 나선다. 건설사는 아파트 단지 해킹 방지를 위해 단지 서버와 세대별 세대 단말기(월패드) 사이를 보안 솔루션을 이용해 물리적·논리적으로 망 분리해야만 지자체로부터 준공 허가를 받을 수 있다.

XN시스템즈 관계자는 “'부산 초량동 리마크빌에 도입된 홈네트워크용 보안 솔루션을 통해 각 세대는 세대 단말기와 단지 서버간 IPSec 사설가상망(VPN) 암호화 통신으로 안전하게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라면서 “세대 망 분리 구성을 통해 단지 서버 외 다른 세대로는 통신이 불가능해 아파트 세대망 내 보안 취약점을 완전히 해소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IP Sec VPN방식의 '네오박스 M22'는 SSL VPN 방식에서 취약점으로 드러난 IP·Mac 주소 정보 노출, DDoS 공격 리스크 등 접근 제어(ACL) 한계점 등 문제점과 가상 랜(VLAN) 기반 논리적 분리 솔루션 방식의 취약점인 VLAN 호핑 공격, VLAN ID 보안 등 문제점을 모두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박스 M22'는 정부의 '지능형 홈 네트워크 설비 설치·기술 기준(제 14조 2-1항)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홈네트워크 장비 보안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라는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홈네트워크 전용 보안 제품이다.

즉, 단지 서버와 세대별 홈게이트웨이 사이를 물리적·논리적 망 분리해 구성해야 한다는 요건과 데이터 기밀성, 데이터 무결성, 인증, 접근통제, 전송데이터 보안 등 홈네트워크 장비의 보안 요건을 동시 만족한다.

또한, '네오박스 M22'는 손바닥보다 작은 초소형 제품(100X69X16㎜)으로 각 세대 내 단자함에 설치하기 매우 간편하고 전원 이중화 기능과 전원·메모리 보호 기능을 통해 전원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네오박스 M22를 설치한 홈네트워크 설비 구성도(자료: XN시스템즈)
네오박스 M22를 설치한 홈네트워크 설비 구성도(자료: XN시스템즈)

이 외에도 홈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네오박스 M22'는 신규 아파트뿐만 아니라 세대 간 동일 네트워크로 구성한 기존 아파트에도 별다른 네트워크 변경 없이 구성이 가능하고 중앙 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체 세대의 보안 솔루션을 손쉽게 운영·관리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부산 초량동 리마크빌 외에도 KT에서 수주한 서울 광진구 자양1재정비 촉진사업, 충북 사울목동 파크에비뉴 주상복합 세대 망 분리 사업 등 다수 사업에 공급업체인 '한싹'을 통해 홈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형정 대표는 “이번 리마크빌 홈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도입을 시작으로 다수의 아파트들에 대한 공급도 예정된 만큼 홈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솔루션 업그레이드를 통해 안정적인 스마트홈 환경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