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애그리테크 아시아 2023]지인, AI 농업-'팜 네비게이션' 시대를 열다

노지 스마트농업 AI 플랫폼 '팜 네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노지 스마트농업 AI 플랫폼 '팜 네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노지 스마트 농업의 선두주자 지인(대표 정호진)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그린 애그리테크 아시아 2023(GREEN&AGRITECH ASIA 2023)'에서 인공지능(AI)-팜 네비게이션을 선보인다.

노지 스마트농업 AI 플랫폼 '팜 네비게이션'에는 △AI 농장에 따른 필지별 농경지 강수, 기온과 토양 성분 자동 진단 평가 서비스 △AI 스마트 농산업 작업지시 서비스 △AI 스마트 영농일지 △AI 병해충 판별 및 처방시스템 △AI 농산물 저장, 가공 및 유통 서비스 △AI 정부 시책 농업 보조금과 교육 및 사업 지원 서비스 등이다.

팜 네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은 노지 농업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플랫폼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토양 성분과 기후환경을 받고 노지 작물 생육조건 도출 및 반영, 작물별 생육 주기 별 상세 작업지시, 작물별 작업 지시 이행 여부에 따른 자동 영농일지 생성, 병해충 판별 및 발생원인, 방제법 등을 제시한다.

농산물의 저장, 가공, 유통의 장소와 판매에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특히 농작물 재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하여 기상재해를 미리 예방하고 농작물 재해로 받은 피해농산물의 산재가격 평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논과 밭, 과수원의 현상을 매일 기록함으로써 농작물 재해 예방에 효과적이다.

노지 농업인은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스마트농업 솔루션 및 대안이 없어 생산성과 수익성이 악화되고 기후변화로 상시 존재하는 재해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상과 환경상황에 따른 효율적인 작물별 작업지시 서비스를 통해 생산성,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고 스마트 영농일지 시스템으로 작물별 토양, 날씨, 기온 등 빅데이터를 수집해 이상 상황 감지와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AI 병해충 판별 및 처방 시스템을 통해 병해충 발생 시 적극 대처, 해당 약물 제시 등으로 방제가 가능하다.

지인 측은 이번 박람회 기간 선보이는 AI 병해충 판별 및 처방 시스템이 빅데이터가 쌓임에 따라 병해충, 생리장해 예측시스템으로 고도화를 추진한다.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 농산물 직거래 유통을 농업인들이 직접 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 추진단과 공공 데이터 업무협약을 통해 농업 기상 데이터, 흙토람, 표준재배 기술, 병해충 방제, 저장과 가공 및 유통 데이터 등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과 보유한 100년의 공공데이터 가운데 중 업무협력이 가능한 250여 빅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향후 농협, 대동농기계, 경농 등 인공지능 팜 네비게이션의 개발과 이용에 관심 있는 농축산물 일반 소비자, 200만 농업인과 친환경 농자재 회사, 종자회사, 지역단위농협, 식품 가공회사, 농산물 유통회사, 농산물 저장 회사와 함께 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과의 업무협약(MOU)체결을 통해 농촌진흥청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데이터 파일 공동 활용, 노지 농업의 스마트 농업화를 위해 공동 사업을 추진중이다. 농촌진흥청의 65개 표준재배매뉴얼을 디지털화, 표준재배매뉴얼화 할 방침이다.

지인은 하반기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농업에 매뉴얼 농법을 도입해 팜 네비게이션의 세계화를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등 빅 팜 형태의 농업과 MOU 협약을 추진 중이며 '2023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SPIF)'에도 참여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은기 지인 디지털농산업연구원장은 “기존 아날로그 농업에서 스마트농업으로 전환과 함께 쉽게 이용 가능한 '팜 네비게이션' 앱을 통해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덜어주고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어 농업인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농업의 미래를 위해 앞장서겠다”며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제품, 서비스, 영업, 마케팅 등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내수 시장과 해외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애그리테크 아시아 2023'은 호남권 최대 스마트 농업 분야 전문 전시회로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혁신 기업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다양한 기술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국제콘퍼런스인 'AI 월드 콩그레스 2023 인 광주(World Congress 2023 in Gwangju)'가 열려 스마트농업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전망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전문전시회인 'AI 테크(Tech)+ 2023'도 동시에 열려 스마트농업과 AI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전시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