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글로벌 누적 매출 1조원 달성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지식재산(IP) 글로벌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달성했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지식재산(IP) 글로벌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달성했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쿠키런 IP 10년 성과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지식재산(IP) 글로벌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달성했다. 2013년 '쿠키런 for Kakao' 국내 출시 이후 10년만에 거둔 성과다. 해외 매출비중이 높은 쿠키런 시리즈는 서비스 지역 243개국, 누적 이용자 2억명 이상을 확보한 독보적 게임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했다.

데브시스터즈는 4일 모바일 러닝 액션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소셜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을 통해 IP 영향력이 증폭되며 누적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쿠키런은 미국 동화인 진저브레드맨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데브시스터즈 자체 IP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모바일 게임으로 시작해 캐릭터를 꾸준히 추가하며 세계관을 확장했다.

쿠키런 IP 10년 성과
쿠키런 IP 10년 성과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출시 이후 2014년 '라인 쿠키런' 을 통해 해외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6년 후속작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글로벌 직접 서비스를 추진하며 대만,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쿠키런: 킹덤은 미국 시장 공략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독일, 영국, 캐나다 등 서구권으로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55%에 이른다.

중국 진출도 앞뒀다. 외자판호를 발급받은 쿠키런: 킹덤은 지난달 23일 2차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중국 내 사전 예약자 수가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현지 유저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데브시스터즈 해외 매출 비중
데브시스터즈 해외 매출 비중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를 활용해 다양한 게임·사업으로 미래 가능성과 고객 경험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캐주얼 협동 액션)을 비롯 △'쿠키런: 마녀의 성'(퍼즐 어드벤처) △'쿠키런: 오븐스매시'(실시간 배틀) 등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지닌 차기작을 개발 중이다.

전세계 다양한 고객층에 새로운 IP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행보에도 집중한다. 9월 첫 공개된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잠실에 운영 중인 쿠키런: 브레이버스 스테이션 상설 매장과 함께 GS25, 이마트, 전국 공인매장 등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타이틀명을 확정하고 첫 트레일러를 공개한 VR 액션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도 메타 퀘스트 스토어 연내 출시가 목표다. 또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한 카툰 스타일 3D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 국내외 배급을 준비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인천공항,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파트너사 협업과 자체 제작 및 라이선스 상품 개발을 확대하는 등 IP 사업 영역과 규모를 더욱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쿠키런 IP 기반 차기작 라인업
쿠키런 IP 기반 차기작 라인업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