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 AI 기반 비침습 혈당·혈압진단기 'EDL-DOCTOR' 개발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가 개발한 AI 기반 비침습 혈당·혈압진단기 'EDL-DOCTOR'.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가 개발한 AI 기반 비침습 혈당·혈압진단기 'EDL-DOCTOR'.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 개발기업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대표 박철구)는 언제 어디서나 채혈 고통없이 혈당을 측정하고 혈압을 체크할 수 있는 AI 기반 비침습 혈당·혈압진단기 '개인건강관리서비스(EDL)-닥터(DOCTOR)'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EDL-DOCTOR'는 기존 혈당과 혈압 진단기의 한계에서 뛰어넘기 위해 바이오센서, AI,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혁신제품으로 채혈 및 피부 부착이 필요없는 센서기반 측정기다.

손으로 측정기기를 잡기만 하면 바로 생체정보를 측정하며, 90% 이상이 예측 정확도를 자랑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형 당뇨질환의 경우 전문인력없이 비전문가도 자가 및 연속 측정이 가능하다.

현재 자가혈당측정기는 채혈의 고통 및 스트레스로 약에 의존한 혈당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트러블 및 주기적 센서교체, 소모품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국내 시판 중인 혈당기는 모두 수입품으로 국산화에 의한 수입 대체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박철구 대표는 “전남대병원과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공인기관을 통해 의료기기 기준규격 시험 및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이 적용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거쳐 의료기기용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는 생체정보 측정(PPG)과 AI 회귀예측(MLP) 기술을 이용해 당뇨 및 혈압 예측 정확도를 9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철구 대표는 “당뇨병 환자는 매년 9% 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당뇨별 인지율은 63%로 낮은 데다 기존 개인혈당측정기는 하루 3회 이상 채혈해야 하는 불편함으로 혈당관리 포기환자 또한 늘고 있다”며 “사용 편의성과 경제성이 개선되고 AI, 빅테이터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