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stones and Dominators: Framing Operating and Technology Strategy in a Business Ecosystem'이라는 논문에서 제시된 개념을 토대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Keystones은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이하 AC)로 볼 수 있으며, Dominators는 스타트업 기업, 벤처캐피털(이하 VC) 그리고 오픈이노베이션을 추구하는 대기업들로 정의할 수 있다.
Keystones 지원은 스타트업이 시장 진입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필수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은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성장 경로를 모색할 수 있으며, 생태계 내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다. 이후 스타트업 기업 자체가 성장해 Dominator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후발 스타트업에 자본을 제공하거나 기술적 협력을 통해 생태계 내 혁신을 촉진한다.
Keystones인 AC는 대기업 내부의 기술적 문제를 스타트업과 협력적으로 해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의 모더레이터 역할을 한다. 대기업 또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추구하며 Dominator 역할을 수행한다. 그들은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나 사업 모델을 탐색하며, 이 과정에서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본, 기술 자원, 시장 접근성 등을 제공한다. 이러한 협력은 대기업에는 혁신 추진과 신시장 탐색의 방법이 되며, 스타트업에는 시장 진입의 발판이 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AC의 키스톤 5C 전략은 다음과 같다.
Communication:액셀러레이터는 키스톤 역할의 중재자로서 스타트업 보육과 투자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소통의 프로세스가 정착돼야 한다. 스타트업들의 인바운드 딜소싱에 대한 소통과 보육 과정 중의 소통, 투자 이후에도 사후 관리를 위한 주기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Collaboration:스타트업 보육 중에 대기업 등과 협업이 필요하다. 오픈이노베이션 등 대기업과 협력적인 업무를 설계하고 진행해야 한다. 또 후속 투자를 위한 벤처캐피털과 주기적인 협력 관계도 구축해야 한다.
Concentration:전문 보육 및 투자 분야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전문 분야 정의 후에는 관련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집중하며, 이에 필요한 노하우와 지식 그리고 경험치를 쌓아나가야 한다. 투자 보육 중인 스타트업을 늘 분석하고 팔로우업을 위한 몰입을 이어나가야 한다.
Capability:전문 보육 및 투자 분야에 대한 차별화된 역량 구축이 필요하다. 관련 투자 조합의 전문적인 운영뿐만 아니라 보육 과정에 대한 표준화 및 모듈화의 프로세스 구축 역량이 필요하다. 액셀러레이터 역량은 내부 인력 리소스 관리도 중요하므로 관련 HR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
Core value : 소통, 협력, 몰입, 경쟁우위 구축을 통해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각 액셀러레이터는 자신들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를 정의해야 한다. 이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키스톤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5C 전략을 통해, Keystones인 AC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스타트업과 대기업, VC 간의 협력을 통해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장·씨엔티테크 대표 glory@cnt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