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오세훈 서울시장, “AI·바이오·로봇 등 첨단산업, 서울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월 11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건립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월 11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건립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봇, 창조산업 등 첨단산업을 서울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특히 AI는 PC와 모바일에 이어 미래 기술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정부, 기업, 대학과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첨단기술 육성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규제 최소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규제 권한의 절반을 덜어내겠다는 각오로 본격적인 '규제와의 전쟁'을 추진하겠다”며 “역사적으로 규제를 줄여 번영한 사례는 많지만 규제를 늘려 성공한 국가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제 개혁'을 넘어 '규제 철폐'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 규제는 최소한이 최선”이라며 “국회도 법안 숫자를 늘리는 것을 성과로 착각하지 말고 법안 늘리기 경쟁이라는 잘못된 행진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또 “민선 8기 출범 후 지난 2년 반 동안 디딤돌소득, 서울런, 미리내집 등의 정책을 통해 '약자동행 특별시'라는 시정 철학을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세계 도시경쟁력 순위 상승(7위→6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전체 1위 달성, 기후동행카드와 손목닥터 9988 등 '밀리언셀러' 정책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오 시장은 “하지만 아직 청년 일자리, 주거 문제, 노인 빈곤율 등 넘어야 할 현실의 벽이 높다”며 “이러한 벽을 무너뜨리고 출구를 마련하려면 각각의 사회 문제에 대한 '대증요법'도 필요하지만 사회·경제의 숨통을 틔우고 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원인요법'이 요구된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정치적 혼란, 대외 신인도의 위기, 경제적 불확실성과 같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혁신과 도약의 DNA가 있다”며 “모든 위기를 극복해내고 세계로부터 더욱 존경받는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 시장은 신년사 발표에 앞서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유감을 표했다.

그는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면서 “서울시는 국민의 아픔에 함께하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