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구 발굴부터 민관협력까지…오산시, 복지행정 성과 빛나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와 민관협력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기가구 지원과 아동보호 강화로 시민 삶의 질 향상

오산시청 전경.
오산시청 전경.

경기 오산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등 주요 기관이 주관한 1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복지 13관왕'이라는 성과를 이뤘다고 10일 밝혔다.

주민 맞춤형 복지 서비스와 민관협력 강화, 위기가구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은 시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위기가구 발굴과 맞춤형 지원체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앞장섰다.

이동 상담 차량 △희망동 CAR △법률 홈닥터 운영 △안부 확인 위한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등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오산시는 민관 협력과 자원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며 '민관협력 및 자원연계' 부문에서도 대상을 차지했다. 민간 기업과 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며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아동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아동보호체계 구축'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공공 중심의 보호체계를 강화했고, 전문 심리검사와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학대를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치료를 병행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했다.

긴급복지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계절적 위기에 처한 가구를 신속히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긴급복지가 필요한 3562가구에 약 25억원 지원금을 신속히 집행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산시는 고독사 예방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사회적 고립가구를 지원하는'함께 On 희망 On 마음과 마음을 잇다'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을 통해 고립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성과는 공무원들과 시민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망을 통해 모든 시민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올해도 위기가구 발굴과 맞춤형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