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설 명절을 맞아 4주 간 '설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특별관리기간은 1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다. 이번 특별관리기간 중 택배사들은 간선·배송기사와 상하차 및 분류 인력 등 약 5200명을 추가로 투입해 택배 물량 처리를 지원한다.
종사자 과로방지를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연휴 1~2일 전부터 주요 택배사들은 집화를 제한해 연휴기간 동안 택배 종사자에게 휴식을 보장한다. 또한 영업점 별로 건강관리자가 종사자의 건강 이상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설 명절 성수기 동안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배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명절 성수품 주문이 많은 지자체·공공기관 등에 '사전 주문'을 독려했다.
조태영 국토교통부 생활물류정책팀장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동안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면서 “일부 물품 배송 지연 등이 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