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에듀테크 열전〉프리윌린③ 국내 대학 진학 해외 유학생, 언어 장벽 넘어 적응한 노하우는?

풀리캠퍼스 한국어 학습 AI 코스웨어는 외국인 학습자를 위해 다양한 난이도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 지원을 통해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프리윌린)
풀리캠퍼스 한국어 학습 AI 코스웨어는 외국인 학습자를 위해 다양한 난이도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 지원을 통해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프리윌린)

최근 국내 대학 내에서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초과목 교육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수학·과학 등 기초과목 역량이 부족한 신입생 증가와 해외 학생의 국내 대학 진학이 늘면서부터다.

해외 유학생의 경우, 일부 대학에서 해외 인공지능(AI) 코스웨어 활용 사례가 있다. 그러나 사용하는 언어의 차이로 이 같은 AI 코스웨어가 제한적으로 활용됐다. 국산 AI 코스웨어의 도입 필요성이 더욱 커지는 이유다.

교육부는 2024년부터 기초과목 교육 프로그램을 대학에 확산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고등교육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운영 중이다. 프리윌린의 풀리캠퍼스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고등교육 에듀테크 소프트랩 실정 기업에 선정됐다.

[에듀플러스]〈에듀테크 열전〉프리윌린③ 국내 대학 진학 해외 유학생, 언어 장벽 넘어 적응한 노하우는?

풀리캠퍼스의 '대학생 기초학력 진단 평가'는 대학 교과목 수강 전 신입생과 재학생의 학습 능력을 평가하는 서비스다. 학생의 학력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해 해외 유학생의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국내 기술로 개발돼 언어적 제한이 없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대학과 학과별 요구사항에 맞춰 수학 및 과학 등 전 과목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학 과목의 경우, 대학이 자체 평가 문항을 보유하지 않아도 프리윌린이 직접 개발한 82만 개 문항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기초학력 진단 평가 시험을 운영할 수 있다.

풀리캠퍼스는 해외 유학생 학생을 대상으로 서비스도 준비한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1999년 약 3418명에서 2023년 기준 18만 1842명으로 53배 증가했다.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한국어 능력의 부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풀리캠퍼스는 외국인 유학생과 교환학생을 위한 한국어 학습 AI 코스웨어 및 유학생의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 학습을 개발하고 이와 관련한 서비스를 모색한다.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한국어 학습이 가능하며 모든 문항마다 각 언어로 해설과 영상을 제공한다.

풀리캠퍼스 관계자는 “한국어 학습을 시작할 때 학생 수준에 맞는 다양한 난이도별로 문항을 제공해 빠른 학습 효과를 보였다”며 “현재 연세대 등과 협력해 교환학생 관리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한국어 학습 환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