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의 기적' 만든 소방관들, 이제영 위원장과 오찬 '훈훈'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제영 위원장(왼쪽 세 번째)이 15일 성남 분당소방서 관계자들과 만나 오찬 간담회를 갖고 노고를 격려했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제영 위원장(왼쪽 세 번째)이 15일 성남 분당소방서 관계자들과 만나 오찬 간담회를 갖고 노고를 격려했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제영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은 지난 15일 성남 분당소방서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일 발생한 분당 빌딩 화재 진압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안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야탑동 소재 대형 복합상가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는 310여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예방한 모범적 사례였다. 당시 약 1148건의 신고가 접수될 만큼 큰 혼란을 일으켰고, 화재 건물은 대규모 시설인 데다 인근에 분당선 야탑역이 위치해 평소 이용객이 많아 인명피해가 우려됐다.

그러나 소방 당국이 신속히 대응해 약 1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신속하게 인명을 구조하며 피해를 방지했다. 특히 스프링클러 등 방화시설이 정상 작동하고 옥상문이 개방돼 있어 많은 사람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던 점이 피해 최소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유재홍 분당소방서장과 간부 4명은 소방관으로서 맡은 소임을 성실히 수행한 공로로 격려와 오찬을 받았으며, 주민 안전을 위한 소방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제영 위원장은 “큰 화재였음에도 신속히 출동해 화재를 진압한 성남 분당소방서 소방대원분들의 대응 덕분에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기적은 침착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인명을 대피시키고, 화마를 제압한 소방관 268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소방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며 대응해 달라”고 덧붙였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