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5년 RISE체계 본격 시행…5년 간 1.5조원 예산 투입으로 '대학-지역 동반성장' 목표

경북도는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도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상생·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다.

RISE는 기존 교육부 중심 고등교육 재정지원 방식을 탈피해 지자체가 지역별 전략과 특성에 맞춰 대학에 지원하고 협력해 인재 양성-취업-정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지역 주도형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새로운 고등교육 플랫폼이다.

RISE 체계에서는 2025년부터 5년간(2025~2029) 중앙정부 중심의 하향식이 아닌 지자체·대학 주도의 상향식(Bottom-up)과 규제 완화를 통해 지역산업 특성에 부합하는 대학 교육·연구를 촉진하는 것이 골자다.

도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RISE체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내 32개 대학을 직접 찾아가고 만나는 설명회와 컨설팅을 60여 차례 개최해 현장 의견을 수렴해 왔다.

경북도 RISE 체계도
경북도 RISE 체계도

특히 지난해 10월 28일에는 'K-대학 아이디어 포럼'을 개최해 지역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문제점 해결과 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지난달에는 교육계와 학계,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경북도 RISE위원회를 출범하고 RISE체계 전담 기관을 경북연구원에서 경상북도 인재평생교육재단으로 변경했다.

경북형 RISE는 'K-대학 대전환을 통한 아이디어 산업 활성화'의 비전을 두고 지역 특화 산업과 대학 역량을 결합하기 위해 지자체가 대학재정 지원과 규제 완화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K-U시티', 'K-IDEA Valley', 'K-IVY, K-LEARNING' 등 네 가지 프로젝트에 걸쳐 총 17개 단위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 지방비 20% 이상을 매칭해 5년간 약 1조 53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함으로써 도내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정주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중앙부처 중심의 획일적 지원에서 벗어나, 상향식 방식으로 공모·평가 체계를 도입하면 각 대학은 특성화 사업을 자율적으로 제안·수행해 전문성과 혁신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글로컬대학을 배출(4곳 5개 대학)한 경북도는 글로컬대학뿐만 아니라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RISE 체계에 포함하여 적극 연계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지방에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마련하겠다”며 “RISE사업으로 경북의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자체가 아낌없이 지원, 미래 세대가 머물고 싶은 경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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