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가 폐광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창업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예산을 투입해 창업자를 지원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폐광지역의 지역 자원과 유휴 공간을 활용한 창업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다음달 20일까지 '폐광지역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강원도는 전년 당초예산 대비 40% 이상 증액해 총 24억원을 편성했으며 30여 창업자에게 창업 자금, 교육, 사무 공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폐광지역의 창업을 활성화,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이번 모집은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폐광지역 4개 시군 주민과 법인을 대상으로 하며 주민 창업과 지역 재생 창업 두 가지 분야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주민 창업기업은 신청일 기준 폐광지역 내 주민등록을 둔 주민 50% 이상이 포함된 5인 이상의 출자법인이다. 법인 사무소 또는 공장 등록지가 폐광지역 또는 폐광지역 농공단지 내 위치한 법인이 지원대상이다.
지역 재생 창업기업은 신청일 기준 폐광지역 내 주민등록을 둔 주민 또는 주민 1인 이상을 포함한 단체로 폐광지역 진흥지구 내 20년 이상 방치된 유휴 공간을 활용해야 신청 가능하다.
선정 창업기업은 매년 평가를 통해 지역 재생 창업은 최대 2억원(최대 3년간), 주민 창업은 최대 1억5000만원(최대 3년간)을 지원받게 된다.
또 창업 준비를 위해 사전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며 실제 창업을 위한 사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리-창업 레지던시 사업을 추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 시스템을 강화한다.
강원도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적격 심사, 서면 심사, 발표 평가를 거쳐 4월 중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본격 창업 준비를 위한 사전컨설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2024년 폐광지역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총 34건의 창업을 지원했으며 계속 창업 14개 기업의 경우 약 15억원의 수익과 상시 고용 43명을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심원섭 강원도 미래산업국장은 “공모사업은 폐광지역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창업 기업을 발굴해 창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폐광지역이 창업 성공의 희망 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과 창업 자금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