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가 개인용 모바일 백신 애플리케이인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딥페이크 동영상·이미지를 탐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미싱 및 악성앱 탐지, 해킹 방지 등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저장된 동영상·이미지, 유튜브 링크 등을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업로드하면, 해당 콘텐츠가 생성형 AI로 조작된 딥페이크일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 몇 초 만에 알 수 있다.
라온시큐어는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도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상통화 시 상대방이 조작된 얼굴로 지인을 사칭하는지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
아울러 라온시큐어는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금융기관·공공기관·이동통신사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용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이 라온시큐어의 기술을 통해 딥페이크 생성물을 구별해 AI 생성물 표시 의무화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목소리로 타인을 사칭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심각한 딥페이크 범죄 대응이 절실한 사회, 그리고 정보자산과 고객보호가 절실한 고객사들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며 “딥보이스 탐지, 실시간 탐지 등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범죄 예방과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