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기술지주, 과기부 기술사업화 대상 선정 쾌거

김요수 광주연합기술지주 대표(오른쪽)가 20일 대전에서 열린 '202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신년인사회'에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기술사업화 대상을 받았다.
김요수 광주연합기술지주 대표(오른쪽)가 20일 대전에서 열린 '202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신년인사회'에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기술사업화 대상을 받았다.

광주연합기술지주는 20일 대전에서 열린 '202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신년인사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술사업화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은 기술사업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며, 지역 대표 투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한 수상 이유다. 광주연합기술지주는 창업 지원 및 자본 투자와 같은 스타트업 육성 활동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광주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출범 이후 총 40개의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광주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했다. 지속적인 밀착 지원으로 기술사업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으며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유치한 재원으로 111억 원 규모의 3개의 펀드를 조성, 31개 기업에 87억 원을 투자하며 기초부터 탄탄한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광주연합기술지주가 투자한 에스오에스랩(SOS LAB)은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인 라이다(LiDAR) 개발에 성공하며 코스닥 상장에 이르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광주연합기술지주의 투자 전략과 기술사업화 전문성을 증명한 대표적인 사례로, 지역 기반 기술 기업이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광주연합기술지주 로고.
광주연합기술지주 로고.

현재까지 광주연합기술지주는 광주시 및 광주테크노파크 등의 출연·출자를 기반으로 조성한 투자금으로 71개 기업에 총 130억 원을 투자하고, 일부는 회수해 재투자하는 과정에서 기술사업화의 선순환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지역 스타트업의 생존율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지역 사회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기술사업화 대상 수상은 광주연합기술지주의 지난 노력과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일 뿐 아니라 앞으로의 비전과 역할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광주연합기술지주는 이번 수상을 토대로 올해를 지역 기술사업화의 새로운 도약점으로 삼고 있으며, 혁신적인 기술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모태펀드 확보를 통한 조합결성으로추가적인 투자금을 확보하고 우수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인정받는 기술사업화 전문 기관으로 자리 매김할 전망이다.

김요수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스타트업 기업인의 도전과 열정, 광주시의 세심한 지원 덕분이고, 특히 강기정 시장의 '실증표준도시, 광주'가 성공률이 높은 광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어렵고 힘든 기술사업 분야의 투자금 확보를 위한 지역펀드 조성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연합기술지주는 이번 과기부 기술사업화 대상 수상을 계기로 기술사업화 분야에서 더욱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지역은 물론 수도권의 투자 인프라를 연계해 스타트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며 지역 기술창업 및 사업화 활성화를 주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