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새 학기 맞아 교육기관에 개인정보 보호 강화 촉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자신문DB]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자신문DB]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새 학기를 맞이해 교육기관에서 개인정보 업무 처리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하며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촉구했다.

먼저, 신입생·졸업생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신입생의 개인정보는 개인정보 최소 수집 원칙에 따라 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수집하고, 불필요하게 된 졸업생의 개인정보는 즉시 파기해야 한다.

또 학교 홈페이지에 새 학기 학급 편성결과 게시 시 불필요한 개인정보가 포함되진 않았는지 점검도 필요하다. 엑셀 파일 내 숨겨진 시트나 열·행이 있는지 확인해 불필요한 개인정보가 게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학급 단체 채팅방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를 전송해선 안 된다. 학급 단체 채팅방에 자료를 전송하는 경우 내용과 형식을 점검해 학생의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류는 이면지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개인정보 취급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개인정보위는 내달 7일 오후 17개 시·도 교육청 개인정보 담당자와 영상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대현 개인정보위 조사총괄과장은 “새 학기를 맞이해 교육기관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 보호 사항 준수를 당부한다”며 “교육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각 교육청과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