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 설 인사를 남겼다.
윤 대통령 변호인 측이 24일 공개한 편지에서 윤 대통령은 “여러분 곁을 지키며 살피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공개된 편지는 윤 대통령의 자필이 아닌 구술을 통해 변호인이 전한 것이다. 윤 대통령 변호인 측은 “윤 대통령의 서신 발신까지 제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한 명절을 기원했다.
윤 대통령은 “을사년 새해는 작년보다 나은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설날이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난다”고 했다. 또 “아무쪼록 주변의 어려운 분들 함께 챙기시면서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