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디지털화 적용한 신규 서비스로 고객 경험 개선

터키항공. 사진=터키항공
터키항공. 사진=터키항공

터키항공이 다양하고 혁신적인 최신 기술들을 도입하며,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스탄불 공항 무제한 무료 인터넷 제공을 비롯해 안면인식 시스템 도입과 신규 디지털 지불 및 결제 서비스 시행,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업데이트 등 다양한 분야에 고객 편의를 위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제 여행객들에게는 여행을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도 빠르고 끊김 없는 인터넷이 필수가 되었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터키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이스탄불 공항에서 무제한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이스탄불 공항과 튀르크 텔레콤(Turk Telekom)의 제휴를 통해 1GB 무료 인터넷을 제공한 후 유료로 전환되었으나,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이제 터키항공 탑승객들은 항공편 정보와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TK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로 탑승객들은 대기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공편 연결 문제 해결과 키오스크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터키항공은 향후 이스탄불 공항뿐 아니라 목적지까지 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2025년 말부터 2년 내에 전 기종에서 무제한 무료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미 제공 중인 항공기에는 새로운 방식의 위성기반 초고속 인터넷(In-flight Connectivity, IFC)을 도입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 신규 항공기에는 최고 효율의 IFC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터키항공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이 끊김 없는 초고속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터키항공은 디지털화된 서비스를 통해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과 경유 시간을 단축해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최근 보스턴과 마이애미 공항에 성공적으로 도입된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운항 효율성을 높이고 탑승객에게 빠르고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서비스는 조만간 튀르키예 이즈미르와 이스탄불 공항에도 도입 예정이다. 안면인식 시스템은 여권 확인 후 간단한 안면인식 과정을 거치면 항공기에 탑승이 가능하며, 신원 확인 및 탑승권 확인 절차를 자동화한다.

그 밖에도 터키항공은 자동화된 지불 서비스와 디지털화된 결제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터키항공의 지불 자동화 프로젝트는 고객 서비스 보상 절차를 간소화해 기존에 서비스 불편에 대한 보상으로 수표 형태로 지급되었던 현금 환불을 개인 맞춤형 링크를 통해 고객이 등록한 은행 계좌로 직접 송금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신속하고 편리한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TK 월렛(TK Wallet)'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통해 터키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마일스앤스마일스(Miles&Smiles)' 회원들이 쉽고 빠르게 결제 및 환불을 처리할 수 있게 지원하였다. TK 월렛에 적립된 TK 머니는 항공권 구매 및 부가서비스 이용 후 발생하는 환불금으로 적립되며, 튀르키예 리라, 유로, 미국 달러 및 영국 파운드 4가지 통화로 제공되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고객 접근성을 강화한 새로운 버전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수하물 위치 조회 및 항공권 이름 변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터키항공 탑승객은 자신의 수하물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구매한 항공권에 한해 이름의 한 글자를 수정할 수 있어 사용자의 불편을 줄이고 한층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터키항공은 앞으로도 디지털화 목표에 따라 고객 중심의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하며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승객이 더욱 편안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