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AI·양자컴 등 첨단분야 기술사업화 집중 지원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신설 조직인 '기술사업화센터'를 중심으로 기존 전통산업과 함께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등의 첨단 분야 기술사업화 시장 조성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성한다고 18일 밝혔다.

KIAT는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기술이전법)'에 따른 기술사업화 전담 기관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국가기술은행(NTB) 구축·운영,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서비스, 스케일업 기술사업화사업 등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밀착지원 해오고 있다.

KIAT는 먼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16개 부처·청이 합동으로 마련할 '제9차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계획('26~'28)'에 실효성 있는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사업화센터를 중심으로 민간 주도 혁신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준비 중이다. 기술사업화 센터는 지난 1월 기술사업화단을 기관장 직속 센터로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국가기술은행(NTB)도 전면 개편하여 공공 R&D를 통해 개발된 미활용 기술의 등록과 공유를 넘어 기술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지능형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국가기술은행에는 현재 누적 기존 36만3727건의 기술이 등록되어 있으며, 일평균 4만2728건('24기준)의 이용 건수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술과 기업의 수요기술간 간극 해소,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스케일업 지원 뿐만 아니라, 그 기업이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되어줄 수 있는 시장 조성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기술사업화는 국부를 키우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하면서, “기술사업화 시장을 조성하는 사업화 지원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