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개통, 고양시민 하루 2만 명 이용…만족도 90%

이동시간 단축·서울 접근성 향상…시민 만족도 상승

GTX-A 열차.
GTX-A 열차.

지난해 12월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고양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이달 초 시민 7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GTX-A에 대한 만족도가 90.2%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GTX-A는 개통 이후 하루 평균 약 2만명 시민이 이용 중이며, 이는 서울역을 제외한 정거장이 위치한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이용자 수다. 특히 지난해 개통된 수서~동탄 구간에 비해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이용자는 약 3배 이상 많아 GTX-A의 높은 활용도를 보여준다.

설문조사 결과, 시민이 꼽은 GTX-A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 접근성 향상(50%)과 출퇴근 시간 절약(38.6%)이었다. 실제로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50분 이상에서 16분으로 단축됐고, 대곡역에서는 서울역까지 단 11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GTX-A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응답자의 42.2%가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승용차 이용 감소로 탄소배출 저감 효과와 친환경 도시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시민들은 비싼 요금(49%)과 긴 배차 간격(12.9%)을 주요 불편 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GTX-A 운영사는 올해 1분기 안에 열차를 추가 투입해 하루 운행 횟수를 현재보다 58회 많은 총 282회로 늘리고,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기존 10분에서 6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지난해 12월 GTX-A에 탑승해 노선을 점검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지난해 12월 GTX-A에 탑승해 노선을 점검했다.

이동환 시장은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며 시민이 여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 및 K-컬쳐밸리 등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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