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는 자회사 에메랄드SPV를 흡수합병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을 결정한 것은 알리바바인터내셔널(AIDC)와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앞두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함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알리바바와 JV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사 출자 비율은 5대 5로 동등하며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각각 자회사로 편입되는 방식이다.
에메랄드SPV는 지난 2021년 지마켓 인수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로 이마트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이마트-에메랄드SPV-아폴로코리아-G마켓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단순화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다. 양 사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방식으로 진행된다.
G마켓 모기업인 아폴로코리아는 지난달 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그랜드오푸스홀딩 주식 50%를 취득하는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했다.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며 필요한 경우 최대 90일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알리바바와 JV 설립을 앞두고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경영효율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