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SW 총괄 “ES90으로 SDV 전환 앞장, 핵심 가치는 안전”

볼보자동차가 전기 세단 'ES90'을 앞세워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 전환을 가속한다.

소프트웨어(SW)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는 가운데, ES90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알윈 바케네스 볼보 글로벌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
알윈 바케네스 볼보 글로벌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

알윈 바케네스 볼보 글로벌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총괄(부사장)은 “ES90은 SDV에 최적화된 신차로, 안전을 핵심 가치로 고객 중심적 차량을 완성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ES90은 SDV를 중심으로 설계한 볼보 최초의 전기 세단이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SDV 모델이다.

바케네스 부사장은 2022년 11월부터 볼보 SW 엔진니어링 사업을 이끌면서 차세대 SDV 기반 전기차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바케네스 부사장은 올해 최대 과제로 볼보의 미래차 플랫폼 '슈퍼셋 테크 스택' 채택을 손꼽았다. 볼보는 앞으로 출시하는 모든 전기차에 슈퍼셋 테크 스택을 탑재할 계획이다.

그는 “볼보는 전 세계 250만대 차량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제공한다”며 “슈퍼셋 테크 스택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신기술 채택률은 놀라운 수준이며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ES90으로 의미있는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볼보가 한국에 출시한 소형 전기 SUV 'EX30'의 경우 기존에 볼 수 없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서비스가 제공된다. 고객이 직접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이용자별 사용 패턴에 맞게 활용할 수 있어 고객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바케네스 부사장은 슈퍼셋 테크 스택 기술을 일부 활용했으며, ES90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최대 4번의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케네스 부사장은 “볼보는 슈퍼셋 테크 스택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SDV 전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ES90은 엔비디아 반도체 '드라이브 AGX 오린' 프로세서 기반 AI 고성능 컴퓨터를 활용해 볼보 전기차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이브 오린은 초당 250조번 이상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바탕으로 주행 경험을 높여준다. 기존 대비 8배 향상된 AI 컴퓨터 성능을 제공하며, OTA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할수 있도록 설계됐다.

볼보는 2030년 전후로 SDV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2040년까지는 전기차만을 판매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세웠다.

바케네스 부사장은 “볼보는 슈퍼셋 테크 스택 기술을 이용해 OTA 기능을 강화했고, 앞으로 모든 전기차가 완전한 SDV로 전환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