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 '동네무료보험' 서비스가 1년 6개월 만에 종료된다. 2023년 10월 출시된 동네무료보험 서비스가 오는 3월 31일을 끝으로 운영을 마무리한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동네무료보험 서비스의 인지도가 확대됐다는 판단에 서비스를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행정안전부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시민안전보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핀테크 기업이 공공보험과 협력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잘 알지 못했던 시민안전보험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2년여간 해당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시민안전보험의 인지도가 확대됐다는 판단에 동네무료보험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네무료보험은 거주지, 직장, 자주 방문하는 동네 등 사용자가 설정한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를 무료로 보장하는 미니보험 서비스다. 보험료 부담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으며, 주요 보장 항목으로는 골절 진단비, 화상 진단비, 교통사고 보장, 응급실 내원비 등이 포함된다.
카카오페이는 동네무료보험으로 사용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시민안전보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보험금 청구 방법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자동으로 가입되는 공공보험으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피해 입은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보장 내용은 지자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후유 장해, 장마철 폭우로 인한 피해, 폭발·화재·붕괴로 인한 상해사망, 후유 장해 등을 포함한다. 보험료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부담하며, 피해를 입은 시민이 직접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기존 가입자들은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재난보험24' 플랫폼으로 지자체가 가입한 시민안전보험을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를 통한 서비스 이용은 불가능하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