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 의약생산센터(센터장 신희철)는 국내 유일의 합성의약품 GMP 인증 공공기관으로 의약품 생산이 어려운 제약기업 및 연구기관을 지원한다.
의약생산센터는 케이메디허브 내 4개 센터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조직운영으로 평가받는다. 2016년부터 재단에서 근무했던 신희철 센터장이 지난 2022년 9월부터 조직을 맡고 있다.

의약생산센터는 매년 기술서비스 최대 수입실적을 도출함으로써 센터가 수입 안정화 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재단 재정충당에 기여도가 큰 조직이다.
신 센터장은 재단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하며 특유의 친화력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재단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기업지원과 성과부분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의약생산센터는 2024년 기업지원 금액이 2022년 대비 19% 늘었다. 이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T사 GMP 심사 승인 지원 ▲글로벌 제약사 치매신약 기술이전 지원 ▲I사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임상1상 IND승인 지원 등 주목할 만한 기업지원 성과를 거뒀다.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직원 역량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의약생산센터의 특화된 실습여건을 활용해 지난 2023년 약학대학 실습교육 참가 대학을 전국 단위로 확대했으며, 교육대상 또한 확대했다. 올해 기준 전국 37개 약대 중 과반인 19개 대학에 필수교육을 제공하고 규제기관 심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새로운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희귀·필수의약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가필수의약품 안전공급 관리연구'생산기술 개발 기관으로 선정돼 히드랄라진(희귀 고혈압 치료제) 주사제 개발에 돌입 예정이다. 또 코오롱생명과학과 함께 제약업계의 관심이 부족한 소외열대질환 치료제 개발도 논의했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신 센터장의 역점 추진사항인 '제약 스마트팩토리'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제약 스마트팩토리는 더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공백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데이터 완전성 기반 스마트 생산 플랫폼이다. 올해 완공 예정이다.
센터는 올해 첨단 제약혁신기술 기반 의약품 연구개발 및 기술서비스 지원 확대를 중점으로 의약품 제조 최신기술 접목 제품화 기술해결 연구 및 기술서비스 수요발굴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국가필수의약품 국내 생산기술 연구 및 제약 교육에 초점을 두고 공적가치창출을 통한 애로사항 해결업무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희철 센터장은 “앞으로 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 분야에 있어 소외되는 대상이 없도록 CDMO기능 강화 및 사회적 문제해결 기반 공공기능 강화 균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