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비소세포폐암 EGFR 돌연변이 비침습적 예측 논문 '톱 100' 등재

비소세포폐암 진단 혁신, AI·CT 영상 기반의 획기적 연구

허재성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왼쪽)와 김선화 연구원.
허재성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왼쪽)와 김선화 연구원.

아주대병원은 허재성 방사선종양학과 교수팀이 지난해 수행한 암 진단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서 선정한 '2024년 암 분야 논문 톱(TOP) 100'에 이름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허 교수팀의 논문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비침습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CT 영상 데이터를 딥러닝(인공지능)과 라디오믹스 분석기법으로 통합하여 유전자 변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혁신적 방법을 개발했다.

특히 이 연구는 전 세계에서 2024년에 발표된 총 1935편의 암 관련 논문 중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상위 100편에 포함되며, 연구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1280명의 치료 전 CT 영상과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딥러닝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EGFR 돌연변이를 예측하는 데 있어 기존 검사법보다 간단하고 재현 가능한 방식을 제시했다. 내부 데이터 검증에서 곡선 아래 면적(AUC) 점수 약 0.81, 외부 데이터 검증에서는 약 0.78을 기록하며 높은 정확도를 입증했다.

허재성 교수는 “이번 선정은 정밀의학과 AI 융합 연구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개인 맞춤형 치료와 암 진단 기술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네이처 자매지 'Scientific Reports'는 자연과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다루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로, 매년 각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인용된 우수 논문을 선정해 발표한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