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국내 품목허가 획득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다공증 치료제 오보덴스의 국내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오보덴스는 암젠이 개발한 골다공증과 전립선암·유방암 환자 골 소실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오스포미브, 오보덴스라는 제품명으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에서도 골질환 치료제 선택권을 확대하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18일 한미약품과 오보덴스 국내 공동 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오보덴스의 국내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두 회사가 협력해 펼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 자가면역·종양 질환 치료제와 안과·희귀성 혈액·신장질환 치료제를 비롯해 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총 10종을 보유하게 된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장(상무)은 “오보덴스 승인으로 국내 골질환 환자는 합리적 비용으로 치료할 기회를 확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환자 혜택 제고와 건강보험 재정 절감 등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